전유성과 이문세 인연의 시작은 무교동 꽃잎

by 박우재 박우재 posted Sep 29, 2025 2025.09.29 08: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유성과 이문세의 인연은 이문세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 통기타 가수들의 메카였던 무교동 ‘꽃잎’이라는 무대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꽃잎’의 연예부장이었던 전유성은 무작정 찾아온 이문세의 노래를 듣고 바로 무대에 설 기회를 주었고, 훌륭한 선배 가수들을 소개해주며 기독교방송에도 연결시켜 주는 등 이문세가 음악 활동을 시작하고 방송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문세는 이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등록금을 벌 생각으로 데뷔 전 무작정 찾아갔는데, 전유성 선배가 노래 몇 곡 듣고 그 자리에서 무대를 내주셨다. 방송에도 처음 나갈 수 있게 해주셨고, 지금까지도 도움을 주시는 은인”이라고 밝히며 전유성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image.png

 

이후 이문세가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로 자리 잡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더욱 돈독해졌다. 전유성은 ‘별이 빛나는 밤에’에 초대손님으로 여러 차례 출연해 이문세와의 특별한 우정과 에피소드를 전했고, 두 사람은 방송에서 유쾌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전유성은 이문세의 진행 스타일과 음악적 감성을 높이 평가하며, 후배로서의 이문세가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응원하고 격려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선후배 관계를 넘어,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대표적인 우정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