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습한 베란다에서 녹나며 끙끙대던 김치냉장고를 치웠는데
주변에 반응들이 대단?했더랍니다
" 어머~ 김치냉장고없이 어떻게 살아요 언니? "
" 이제 어찌 살아질꺼냐? "
" 그 용기 대단허다 " ... 등등
아 ... 우리생활에 언제부터 김치냉장고가 이리 소중?해진걸까요 ^^'
김장100포기하던 시대도 아니라
사실 김치냉장고에 반은 다용도 보관고?로 사용하는게 대부분인데
김치냉장고도 냉장고만큼 필수아이템이 된 요즘
그러거나 어쩌거나
저는 김치냉장고를 치워쁘렸고 대단히 만족스럽답니다 ^^
한끼에 김치 몇쪽 집어먹지도 않으면서
나는 왜 김치에 종류별로 집착하고 살았던지 ... 말이죠
김치냉장고를 치우자 냉장고가 매우 복잡해질꺼라생각했는데
김치욕심을 거두고 나니까 그리 복잡할일도 아니더라구요
배추김치 떨어지면 깍두기 담과묵고
깍두기 떨어지믄 파김치 담과묵고 ... 째깐째깐씩 묵자고 치믄 므~
주부가 되가주구 냉장고가 곳간이라 그득~하면 뿌듯하고 그래야 맞는데
저는 좀 방탕맞은 타입인지 냉장고를 열었을때 머가 많으면 가심이 되려 답답하여요 -.;=
뭔가 많이? 비어있어야
냉장고도 숨을 쉴 수 있을꺼같고 ^^
냉장실 빈공간은 .... 지인들 오시는날
술병 들어갈 명당?으로 ㅋㅋㅋ
김치냉장고가 없어서 그게 약간? 아쉽긴하더이다
술창고가 없다는것?
우야둥둥
나는야
김치냉장고없이 끝까지 ''' 살아내볼랍니다 ^^
< 황후의 밥 걸인의 찬 > 버전으로 평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