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쯤에 나의 유일한 이웃사촌 아주머니께서
지나가던 저를 바뿌게 불러들이더니
음밀히 속삭이시는거예요
" 예인엄마 이문세 좋아한댔잖아? "
" 네~ "
" 아까 티비보니까 결혼한다더구만 "
" 네? 무슨 결혼을 또 해요 아들이 군대갈 나인데요 "
" 몰래 이혼을 했었겠지 팬이라며 어째 그런것도 몰랐대
아무튼 잘 됐지모야 "
" 아닌데 ... 엊그제 와이프랑 놀러갔다고 그러셨는데 ... "
" 머 미리 여행도 다니고 그러겠지 "
아닌것이 학~실했지만 동네어르신과
이문세의 혼사여부를 놓고 멱살?잡이를 할수도 없고 해서
으갸갸갸~ 이 무슨 호랑말코같은 일이까 귀가했었는데
몇일전에 뜬금없이 멋쩍은 표정으로 아주머니께서 그러시대요
" 저 .... 거 왜 쩌~번에 이문세 재혼한다고 그런거 말이지
나중에 티비 다시보니까 유열이더라구 하하하 ~ 미안햐 "
그랬더라구요 ... 문세오빠의 귀여운 동샹~ 열이 오빠가 장가가셨더라구요
문세오빠 장가가신 후론 세상 결혼에 딱~관심이 없어서 몰랐더라구요
와우당간에 해넘기기전에 오해도 풀렸고 오빠의 혼인에 대한 명예?^^도 찾았꼬''
땅끝마을 광양땅에서 최현정 속만 울화통터지던 해프닝도 종료되었더랍니다?
광양에도 오늘은 눈이 왔고
광양에도 어제는 카드가 도착했음을 신고합니다 ^^
우편번호가 없어서 늦게들 분류가 되었던거 같으나
외상없이 혈색도 좋은 낯빛으로 배달종료되어
받는이가 요래 미챠쁘렸다네요
오빠덕분으로도 애아부지를 만나 고단한 노처녀의 시대를 종영허고
뜬금없는 동네로 내리와 ... 가가
청소와 설겆이허는 재미로만 살아온 주옥같은 8년 ...
금쪽같은 공연들과 은쪽같은 벙개들이 가심을 쥐어짜게허지만
낼랑은 워대있어도 어빠님을 생각할때만큼은 보톡스맞는 기분이랄지 그라니까네
낯짝을 잘 못 비춰도 고마~ 미와라 내치지 마시옵고 측은지심으로 감싸 생각해주시야대예~ ( 얘~왜 이러니 ㅋㅎ)
새해 福 들 마니끔 받으시면서 곱게들 지내시다가 신나게 다시 만나요
날좋은날
이~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