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일이 많은것도 아닌데, 그냥 제 스스로가 바쁘게 사네요.
전산전공인 제가 지금 두드리는 키보드가 다 어색하네요. ㅎㅎㅎ
한 때에는 제게 전부였던 곳이었는데, 점차 유령회원이 되어가는 느낌? ㅋ
그래서, 그냥 요즘 제 근황을 말씀드립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살아요.
다산역가까이에...
스트레스 안받는 직업을 찾겠다고 버스운전을 시작했는데, 벌써 4년차네요.
작년엔 팀장을 맡아서 했었는데, 회사일에 너무 힘든거예요.
순간 '내가 왜 버스를 선택했지?'란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고,
그래. 이건 아니지 싶어 팀장을 내려놓고, 그냥 스케줄 정해주는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산에서 동서울터미널(강변역)까지 운행하는 1006번 광역버스를 운전하고 있고요, 쉬는 날은 보통 화요일과 수요일이예요.
근무시간이 일반인과 달라서 누굴 만난다는게 쉽지 않아요.
주말 마굿간 모임이 있어도, 최소 한 달 전에는 알아야 미리 연차를 쓰든지 하고...
미리 알지 못하면 참석이 어렵죠.
아직 여자친구도 없어요.
안생기네요.
하기야, 사람을 만나야 사귀든지 어쩌든지 하지... ㅋ
올 봄에 차를 바꿨어요.
여태 직업때문에 스타렉스를 끌고 다녔었는데, 저도 나이가 먹었나봐요.
이제 좀 편하게 살고 싶더라고요.
거의 두 달을 고민한 끝에 기아 EV6 전기차를 뽑았죠.
음...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ㅎㅎㅎ
대신, 빚없이 살던 제가 빚이 생겼다는 것~! ㅋ
어쩌다가 예전에 블라인드나 커튼을 설치했던 고객이 연락오면 알바도 해요.
자주는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ㅎㅎㅎ
광고 아닌 광고가 되었지만, 이런걸 보고 연락은 오지 않더라고요. ㅎ
운동은 계속 열심히 해요.
헬스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작년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한 달 전쯤? 너무 안맞아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거예요.
아카데미에 전화해서 당분간 좀 쉬겠다고 얘기하고 지금은 끊었어요.
뭐 다음달? 정도부터 다시 시작할까 해요.
그냥 이정도?
예전에는 왜그리 나서는게 좋았는지, 말 많이하고, 까불고, 나대고...
근데, 요즘엔 그러는게 싫어요.
그냥 조용히...
평생 쓸 에너지를 젊었을 때 다 쓴 건지,
아니면, 늙었는지,
아니면 많이 해봐서 이젠 질린건지. ㅎㅎㅎ
아~! 맞다!
끝으로 부탁 좀 할게요.
그래도, 역대 운영자였기에...
요즘 활발한 활동을 하는 분들은 잘 몰라도, 고인물은 많이 아는데...
마굿간에 경조사가 있으면 연락 좀 주세요.
몰라서 못가는 경우가 잦으니, 너무 미안한거있죠?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줘도 좋으련만, 왜 다들 연락이 없는지... ㅠ.ㅠ
저는 나중에 경조사 있으면 개인문자로 다 날릴겁니다~
그 때 후회하지 마시고~~~
마굿간 식구들 만나보기 힘드니, 글로나마 제 근황 보고합니다.
잘 살다가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