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by 과수원풍경 과수원풍경 posted Jun 02, 2013 2013.06.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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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 형님의 말씀대로 5만명의 팬들이 모였지만 정돈되고 깨끗한 콘서트 였습니다.

너무나 세심하고 열심으로 준비한 노력이 감동으로 느껴졌습니다.

파르스름한 비취빛 5만개의 형광봉이 푸른바다 푸른하늘 같았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문세 형님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진행이야 말로 다른 누구의 콘서트보다 관객의 호응과 협력을 얻어내는데 최고의 경쟁력입니다.

멀리 부산에서 오전 10시 기차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여 남는 시간에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코에스부근 커피숍에서 만나 이런저런 살아 온 삶과 살아 갈 삶을 나누는 행복한 날 이었습니다.

그리고 흥분과 감동으로 가슴이 먹먹해 있는데 "이번이 마지막 곡입니다."라는 형님의 말이 울려퍼지자 저를 포함한 주위 모든 사람이 아쉬움의 탄성이 나왔습니다.

2시간30여분의 공연이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느껴져 대부분의 사람이 공연장을 빠져나갈 때 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오늘의 그 감동이 사라져 버릴까 두려워 앉아 있었네요.

다시 부산으로 내려오는 심야00:25분 부산행 고속버스 안에서는 잠이 오지 않아 열심히 촬영한 공연 사진을 몇 번이고 다시 봤네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시대를 살아 가는 형님이 있다는게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주일 목사님의 설교제목이 '이 시대의 진정한 힐링'이었네요. 

하나님의 무한 사랑과 문세 형님의 영혼을 울리는 노래가 제게 있어서는 진정한 힐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