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2.. 보고 왔습니다.

by 보라소녀 보라소녀 posted Jul 02, 2013 2013.07.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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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의 마지막날.. 무지 덥던 날..^^;;

남동생이 보여줘서 친정 엄마랑 둘이 광화문 연가 2 보고 왔습니다.

일단.. 오빠 노래들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란 이유만으로 좋았습니다. ^^*

유리상자의 이세준이랑 배우 강동호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더군요.

이세준은 유리상자라 잘 알고 있었지만 강동호는 잘 몰랐는데..

일단 비쥬얼이 되구요~^^;;  생각보다 연기도 노래도 잘 하더군요..

그리고 퉁퉁한 외모와는 안 어울리는 이쁜 이름 고현경 배우 (남자임)..

분위기 메이커구 목소리도 아주 좋았어요. 울림통이 커서 시원시원하구..

조진아 배우도 고음 종결자라 해야할까? 좀 지르시더군요..

무대에서 연주자들이 함께 라이브로 연주해주는것도 좋았구요..

연출도 아기자기.. 아름답고 사랑스러웠어요~ ^^*

모든 노래들이 다 좋았지만..

저는 2막에서 이세준이 부른 해바라기.. 들으며 울컥~했답니다.

뭐라 설명할순 없지만 가슴이 싸~해지면서 눈물이 찔끔..

그리고 남녀 주인공들이 함께 부른 광화문 연가.. 들으며 또 눈물이 또로록~ ^^;;

맨 마지막엔 붉은 노을을 신나게 율동도 하면서 배우과 관객 모두 떼창을 하며 마무리 하였답니다.

아~ 정말.. 그 전율이란..

문세 오빠와.. 이영훈 작곡가님.. 생각이 많이 나는 밤이었습니다.

 

대문에 문세 오라버니의 상의 노출이 살짝.. 멋지네요~^^;;

아침엔 비가 무섭게 쏟아지더군요..

이번주 내내 비..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마음만은 뽀송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