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했던 토요일, 감사한 오늘

by 은비까비 은비까비 posted May 29, 2017 2017.05.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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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에 내리쬐는 햇볕,

증말 눈부시게 화창했던 저번주 토요일

모든 마굿간 가족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마굿간 봄운동회가 있던 그날!

저는 회사에 처박혀 있었고요ㅠㅠㅠㅠ


갑자기 잡힌 센터 행사에 빠져보려고 며칠동안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보아도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을 찾지 못했던 저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마굿간 운동회를 포기하고야 말았습니다ㅠㅠ

먹고 살아야 하는 고달픈 직딩의 삶이란 이런건가요ㅋㅋㅋㅋ


저 못간다니까 제 동생도 안간다죠,

부모님 두분이서 가시려고 하더니 아부지가 목디스크 증상이 있으시다고

장거리 운전 하기가 힘들다하시죠..ㅋㅋㅋㅋㅋ

그럼 그냥 다같이 다음에 가을운동회를 꼭 가자고 결론을 땅땅 냈는데요

이번에 세종콘서트를 보고오니 오라버니가 더더욱 뵙고 싶었었는데..

그래서 토요일 하루종일 나라 잃은 사람마냥 우울ㅋㅋㅋㅋㅋ


그래도 올려주신 운동회 사진들을 보니

저도 거기 있었던 것 처럼 행복해짐요ㅋㅋㅋㅋ


그렇게 오늘 헬요일을 맞이하고 월요병 속에 허덕이고 있는데

마굿간 현수오라버니께서 보내신 까똑


KakaoTalk_20170529_124715863.jpg


.....!!!!!!!!!!!!!!!!!!!!!!!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30년간 나라를 열심히 지키시고

올해 2월에 전역하신 저희 아부지를 위해서 저렇게 준비를 해주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ㅠㅠㅠㅠㅠㅠ 운동회를 못가고야 말았네요 ㅠㅠ

이 자리를 빌어 현수오라버니께 다시한번 진짜 감사드립니다ㅠㅠㅠ


요즘 취준생이 되셔서 제2의 인생을 위해 열심히 공부중이신ㅋㅋㅋ

아부지도 완전 감동 받으셨대요^^ 정말 감사합니다!!!!!!!


끝으로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마굿간 가족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가을에는 우리 함께 뛰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