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기다리며

by 푸른등불 푸른등불 posted Sep 27, 2018 2018.09.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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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잘 지냈는지요.

 

2018년이 황금개띠해라 그런지

올해는 내겐 참 특별한 해입니다.

 

개띠인 나는 올해가 회갑입니다.

그리고 결혼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게다가 목사가 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 봄엔 말씅드린대로 딸아이가 결혼했습니다.

딸아이는 이내 임신을 하였고

태중에 손주를 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917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장로회 제 103회 총회에서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부총회장으로 일 년 간 봉사하면

거의 자동적으로 내년 9월에는 총회장이 됩니다.

총회장은 한 교단을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어깨가 제법 무거운 자리입니다.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일에 실패하고 있어서

명예보다는 책임이 큰 자리입니다.

 

낯선 이야기로 들릴 분들도 계시겠지만

2018년이 내 인생의 변곡점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나름 선한 영향력의 리더십을 꿈꾸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걸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의 걸음에 마굿간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달엔 이문세의 새 앨범이 나온다니

기대가 크고 기다려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10월인데,

꽉 찬 10월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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