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제 카메라는 아주 오래 되어서 아직도 두꺼운 CF메모리가 들어가는 카메라 랍니다.
늘 가지고는 댕기나, 가방에서 항상 졸고 있는데....
이번에 공연에서... 여전히 가방에서 졸 뻔했습니다.
감동에 푹~ 빠져서 정신을 잃었거든요.
그러다 소위 말하는 야광봉 "별"을 보다가
이건 담아야 겠다하고 쓰윽 꺼냈습니다.
특히 자리가 자리인 만큼.... 운동장 전체가 와이드하게 보이는 자리라
'요거 대박이겠군....' 하는 마음에 찰카닥.....
기쁜맘에 다시 가방으로 넣을려는 찰라.....
"CF 카드가 없습니다"
뜨하..... 전에.. 웍샵 가서 찍은 사진 정리 한다꼬.... 빼놓고.....
백업카드도 몽땅 집에 놓고.....
돼지털카메라로 전환한 후에 최초의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폰카로라도 담을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좋은 풍경은 마음속에 담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이기에....
다 집어 치우고
즐겼습니다.
마음속에 꿈처럼 담고 왔습니다.
2일이 지났지만,
꿈처럼
CF카드 보다
무엇보다도
확실하게 맘속에 저장 되었습니다.
보여드릴 순 없답니다. 원래 CF카드 속 사진도 잘 안보여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