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 후기

by 문세짱문세창 문세짱문세창 posted May 26, 2014 2014.05.26 15: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운동회.jpg 

 

2014524일 마굿간 운동회 참가 후기 올려 볼께요

처음으로 참석한 운동회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이시겠지만 집이 안산이라 아침 새벽부터 분주하게 준비하고 도착한 우리인재원은 생각보다 더 조용하고 깨끗하고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어요 조금 덥긴 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이런 더위쯤은 문제가 되질 않더라구요

그전 모임에서도 여러분들을 만났지만 이번 운동회서는 서먹함이 덜하더라구요 선배님께서 먼저 이름 물어봐 주시고 알아봐주시고~~

첫 종목이 발야구 마음은 박지성 몸은 조예숙.

티볼은 처음해본 경기인데 생각처럼 맘처럼 되질 않는 운동이더군요.

헛스윙 한번과 짧은 안타 결국 아웃되었지만요.

피구는 학창시절 많이 해본 운동임에 불구하고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ㅠㅠ

그리고 점심 먹기 위해 간 식당은 깨끗하고, 돈가스랑 메밀국수 그리고 샐러드바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배려가 느껴졌어요

열정을 쏟아 부은탓에 너무 배가 고파 마구 먹고 있는데 저 멀리 그분(?)께서 우리테이블로 오시는 느낌이 나자 다들 분주하게 얼굴을 매만지고 막상 얼굴을 뵈니 말도 못하고 수줍게 웃기만 하고~~

점심 식사후 명랑운동회 분위기 속에서 장애물경기에서 반환점이 문세님이셔서 전력질주를 안할 수가 없었네요. 전 다른분들과 달리 다른곳(가슴)을 터치했어요

3.4위전에서 진 깜장말팀은 의지를 상실. 박탈로 인한 패배감에 맥주 파티로 바꿨어요.

다들 한캔 두캔 이왕진거 술로 이겨보자하며 카~~악 할 쯤 그분(?)께서 오셔서 다시 축구장으로 고고싱

사실 축구는 별 재미가 없었어요 물론 그분(?)께서 골을 넣었을때만 함성을 지르긴했지만요

드뎌 기다리고 고대하던 문세님과의 식사자리

엥 근데 우리쪽에 안계셔서리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에 다른분들과 열심히 맥주를 흡입하고 있을 무렵 우리 자리쪽으로 오시던 분은 다름아닌 그분(?)~~~

카약 ~~~ 떨려서 눈도 못 마주치고 션한 맥주 한잔과 잔 부딪치는 소리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기억도 안나고 그저 웃기만 하던 저...

시간이 다 되어 인사를 나눌 때 허그 인사하라고 하셔서 좀 당황했어요

아줌마가 되어서도 처음 본 사람들과 허그를 나눈다는 것이 익숙치 않은지라..

좀 망설였지만 저만 촌스런 모습을 보일 순 없어 쿨한 척 허그를 했지요

나중엔 저도 즐기고 있더라구요

물론 문세님과의 허그는 두근두근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체 넓은 가슴팍만 쳐다보고

제가 이리 수줍은 많은 여자인줄 예전에도 알았지만 새삼 느꼈네요

 

이용구 형부 : 나물 반찬을 좋아하시고 공복을 즐기시며 신선같은 삶은 살고 계신 사진작가

김연숙 언니 : 그저 재밌는 언니라고만 생각했는데 인재원까지 차편없어 헤매고 있는 저를 구제해 주시고 새심하게 저를 챙겨주셔서 무한 감동

엄유숙 언니 : 매번 만날 때마다 꼼꼼히 마굿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고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알려주시고 모든분들의 댓글 여왕.

최철 형부 : 번개 모임에서 취한 제 모습을 상기시켜 주시는 짖궂은 형부.

김진희 언니 : 이번 운동회에서 가장 오랜시간 동안 이야기 나누고 편한 언니처럼 대해주신분 안만났으면 어쩔뻔 했는지.

김옥열 언니 : 귀여운 이미지의 언니. 짧은 시간동안 쉽게 친해진 언니

최지현씨 : 연신 웃어가면 사진 찍어준다며 이사람 저사람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던 친구.

최수정씨 : 나이를 몰라 언니라고 불렀던 동생. 예쁜 얼굴 만큼이나 언니들를 잘 챙겨주던 친구 전에 배연정 닮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싫어 할려나..

김혜연씨 : 진희씨의 단짝 친구 두분이 참 좋아보여 항상 붙어 다니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건 매우 부러운일 나두 마굿간에 단짝 친구를 어서 만들어야할텐데

이진희씨 : 혜연씨 단짝 친구 막걸리를 너무 사랑하는 두사람 장수막걸리에 전화라도 해줘야 하는건데..

최재문친구: 아픈 다리 깁스까지 하고 참석하는 열의.. 대단하심. 우리가 동갑이라고 친구라고 말은 했는데 다음부터 친구해요

정승규.김경화 부부 : 새신랑 새색시 넘 보기 좋아요. 승규씨~~특히 부인 아주 잘 두셨습니다

이새붐 가족 : 민지와 부인과 참 열심히 경기 참여하는 모습 보기 좋았구여. 부인 참 미인이십니다.

권순옥 언니 : 얼굴만큼 마음도 예쁜 언니.

이병훈씨 : 우리 조장.. 아들은 참 잘생겼어요 다행이예요 열심히 하라고 코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숙씨 : 이천에서 온 친구. 이번 운동회엔 이천댁들이 참 많이 참가했어요 맥주한잔으로 친해진 친구.

문경실 언니 : 빨간 스카프를 머리에 하시곤 때밀이 패션이라면 연신 티볼 스윙연습하시다가 결국 헛스윙 2번 바로 탈락...

임민정 총무님 : 처음에 규칙을 몰라 대기자중 먼저 입금하는 사람이 되는 줄 알고 입금했다고 살짝 혼~~이나 첫인상이 무섭게 느껴졌었는데 이번에 만나 보니 천상 여자인 민정씨 그땐 제가 규칙을 잘 몰라 실수한거니 애교로 봐줘용~

강형석 운영자님 : 봉평 허브나라 공연에서 처음 뵈었을 때 헉~~~ 운영자가 넘 잘생겨서 깜놀. 두 번째 번개모임갔을 때 헉~~ 아직 싱글이라는 사실에 두번 깜놀. 세 번째 만난 운동회때 헉~~ 시크하면서도 자상한 모습은 놀랬어요

문세님 : 멀리서만 보던 분을 이렇게 가까이 땀냄새까지 맞으며 옆에서 앞에서 뒤에서 뵐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했는데.. 중학교시절 별밤을 들으면서 꿈을 키우던 소녀가 이렇게 나이들어 문세님과 운동회를 하고 있다니 그저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 장애물 경기 때 남들은 손을 터치하고 왔는데 저의 과감한터치(가슴)에 빙그레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염 속에 간혹 보이는 흰색 수염과 반바지 밑에 들어난 하트 종아리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다음엔 더 많은 분과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사진이 제일 예쁘게 나왔어요(이용구형부 감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