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by 해바라기소녀 해바라기소녀 posted Dec 04, 2011 2011.12.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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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이 밤...

무얼할까 ...하다... 지난번 오빠께서  깜짝 놀라게  길~게 출연하셔서 "깜짝게스트"셨던 ^^ㅎㅎㅎ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를 다시보기 하였답니다.

재치있는 말솜씨,감미로운 노래...거기에 평소에 친분이 두터우신 장훈님과 소라언니와 함께이셔서 그런지...

방송이 편안하고...더 재미있었지요...

 

오빠가 이렇게 말씀을 하셨네요.

" 이 세상에 모든게 영원할 순 없지만...우리가 마음속에 갖고 가는 건 영원해도 되잖아요"...

 

그렇죠...맞습니다. 많은 것들이 변하고 영원한게 없다하지만...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은 쭉~...영원해도 되겠지요. ^^

 

20여년전 "소녀"라는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던 그 소녀는 이제  그 어디에도 없지만...

그 마음만은 여전히 그대로 "소녀"인채로...그렇게 영원해도 되겠지요.

 

생각해보면... 가수와 팬이 함께... 나이들어가고 세월을 함께 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항상 그 자리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무궁무진하게 주시고

뵙고 싶을때. 듣고 싶을때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도록 공연도 늘 최선을 다해 하시는 모습이...눈물겹도록 새삼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빠...^^

해외투어에 ,장기 지방공연에  쉼없이 달려오고 계신데...정말 젊은 가수들도 소화해 내기 힘든 일정을 꿋꿋이 해내시는 모습에

경이롭고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이젠 건강과 체력이 무척 염려가 되기도 한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곁에서 항상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마굿간가족 모두의 마음이겠죠?

 

내년이면 오빠가 가수생활하신지 30년이 되신다고 합니다.

정말... 그 긴 세월동안...오빠말씀대로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큰 탈선없이 일탈없이...

꾸준히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시고...지금까지도 새로운 팬이 계속 생기시며...

시간이 갈 수록  더욱더  매력있는  ,멋있는 모습으로 변해주셔서  그 또한 감사드립니다. 오빠...

 

이 야심한 새벽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내려가고 있긴하지만... 다시읽으면 두서없어서 지우고 싶을까봐... 바로 "등록"버튼

누르겠지만....

제 마음을 그냥 편하게 적어내려갔습니다.

 

이 늙은 소녀가... 늘 감사하고 감동의 마음을 가지며 살겠노라고...

이 마굿간이라는 곳에서 그 행복을 함께 하겠노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모두...올 한해...마무리 잘 하시고...연말공연장이나... 송년회겸신년회에서... 반갑게 만나요. 잘 ~ 살다가요~~~^^

아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