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잘들 들어가셨지요.^^

by 귀여운도깨비 귀여운도깨비 posted May 06, 2012 2012.05.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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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축복을 내리셨는지

많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정말로 뭘해도 좋은날씨

어린이날에 우리들은 모였습니다.

 

운동회 하루 전날  아이 마냥 들뜬 마음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참석한 운동회...

운동을 못해도...술을 못마셔도....하는거 없이 빈둥거려도

그낭..그저  다른 사람들의 운동하는  모습만 보고 있어도 즐거운 운동회...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을 놓치지 않고  머리속에 마음속에 담아두려고

한순간도 정신을 잃지 않으려 얘써보는 운동회...

아무런 이유없고 특별한 조건없이 그 자리에 있을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마굿간 운동회"

 

어제는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유독 예쁜아기들도 많았고

따근따끈한 새내기들도  많았던것 같았습니다.

화려하고 엄청나게 큰 규모의 운동회는 아니지만

한마음~~한뜻으로 모인 많은 마굿간 가족들...

어제 하루는 아무런 사고없이 맑은 공기와 간간히 불어 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짬짬히 요기저기에서 수다를 떨며

그렇게 그렇게 재미나게 잘놀고 평생도록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또하나 만들어 왔습니다.^^

 

예전에는 기념일이나 행사등 많은 것을 챙기려 노력하던 남편이 마굿간  입성후에

우리집행사와  마굿간행사가 같은달에 있다는 이유로...

어느 순간  봄꽃놀이가 "마굿간 봄운동회"로

나의 생일 선물이 "시무식 행사"로

가을 단풍 놀이가   "마굿간 가을운동회"로

모든 집안의 행사를 마굿간에 의지하며 그때마다 기냥 슬쩍슬쩍 넘어가고

내가 남편 속을 들여다 보건데 아마도 고민거리 하나 자알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고

얼마전에는 아예 나한테 대놓고  마굿간  행사만 가도 일년이 후딱 간다고 좋아라 하던 남편~ㅍㅎㅎㅎ

한편으로는 조금  알밉지만 또 한편으로는  남자들이 바깥 생활에 행사 챙기는

것도 작은 스트레스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당분간만"당분간만"은 그냥 참고 넘어가기로 생각습니다~~ㅎ

 

하루동안의 행사를 위해 수일동안 마음 고생과 몸고생을 하신

형석운영자님을 비롯한 지역방장님들....

시차적응이 안되어서 지친 몸을 이끄시고도

우리들을 끝까지 즐겁게 해주신 문세짱오빠님....

또~~많은 도움을 주신분들....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글고~~저는   또 다시 집안일에 몰두하다가

즐거운날~~행복한날에 더욱더 성숙된 모습으로

"짠"짠"~~하고 나타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