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응원덕에 여수 잘~다녀왔어요

by camilla camilla posted Jun 25, 2012 2012.06.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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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디부터 시작할까요...

한마디로 여수의 밤은 뜨겁게 불타오르는 광란의 도가니였습니다

분명 여수바다의 수온이 급상승했다고 봅니다

3시부터 입장이란 안내에 일찌감치 출입구 앞에,, 비를 맞으며 기다렸답니다

가뭄의 단비... 오빠공연과 똑같게~~

좀 긴시간을 기다리고 있을때,,, 저~~~멀리 무대에서 오빠모습이 살짝보이고 귀에 익은 음악소리... 붉은 노을, 알 수 없는 인생...

그리고 오빠 목.소.리.  이미 제 심장은 고장난듯 쿵쾅거리더군요

비는,, 우의를 입고도 작은 틈 사이를 뚫고 들어올 만큼 바람과 함께~~ 세차지고 기다림은 시작되었죠

비에,,째즈음악에 젖어드는 기다림이었죠 ㅎㅎ

강산에님의 공연으로 서서히 몸을 푼 후...

해는 이미 지고 비바람은 멈추어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마지막 순서를 알리는 사회자의 멘트 후....

오빠공연의 오프닝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아!!! 내가 공연하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긴장이 되던지...심장은 옆사람에게도 들릴만큼 뛰고있고...

드.디.어 오빠께서 나오십니다~~ 신나게 파랑새를 부르며... 이미 객석은 스탠딩~ㅎ 여수분들도 오빠가 많이 그리웠나봐요

아직은 긴 여행의 피로가 살짝~보이지만,, 좀더 쎅쉬하게 태닝된 모습,,여전히 잃지않는 살인미소,, 더욱 세련된 댄스까지...

이 모습에 열광 안 할 수 있나요!!!

깊은 밤을 날아서,알 수 없는 인생,난 아직 모르잖아요,소녀,조조할인,솔로예찬,붉은노을,,,앵콜곡 광화문연가 (빠진게 있을 수도^^;;)

오빠의 공연에 목말랐던 관객만큼,,오빠역시 관객의 열광이 몹시 그리웠다는듯,,정말 한곡한곡을 온 열정으로 채워주셨네요

어제따라 솔로예찬의 안무... 왜이리 허리를 요염히도 돌리시던지...ㅋㅋㅋ 음악여행중 안무도 배우신게 분명합니다 ~^^

두시간이 넘는 오빠의 공연을 딱 한시간으로 압축하여 보여준,, 그런 보약같은 공연이었다면 이해가 쉬울까요?

공연후오빠의 트윗에 "오랜만의 행복감에 젖어.."라고 하셨는데 그건 오빠만의 느낌이 아니라 그 공연을 함께한 모두의 느낌이라 확신 합니다!!!(진짜 관객분들이 모두 마굿간식구 같았다니까요~ㅎ)

어제의 선물로 전 충전만땅입니다!!! (약간의 후유증으론... 새벽4:30도착으로 인한 수면부족, 간만의 hand up~~으로 인한 어깨결림정도~~ㅎㅎ )

잘 쓰지도 못 하는 글이지만... 오빠의 공연을 본,, 로또맞은듯한 행복감에 올려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