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형님~ 미지를 어쩌죠?

by NewBoom NewBoom posted Mar 08, 2012 2012.03.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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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부터 계속 '이문세아저씨 보고싶어~' 그러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매년 미지 생일즈음에 항상 여행을 가거든요.

올해는 또다시 제주도를 가기로 했지요.

미지 생일이 3월 28일이라 3월말쯤에 가는데, 우연히 3월말일날 문세형님 제주공연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하지만, 생일 지나서 가는게 좀 그렇고, 정말 중요한건 회사 마감이 원래 매월 25일인데, 매년 3월은 말일이 마감이거든요.

어쩔 수 없이 3월 23일날 3박4일 일정으로 떠나기로 했어요.

예약을 다 해 놓았는데, 얼마 후 3월 24일 성남공연이 올라오더라고요.

캬~ 정말 기가 막히죠.

제주로 떠나니 성남공연을 하고, 다시 되돌아오니 제주공연을 하고...

뭐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얼마전에 아빠랑 같이 뮤지컬봤던 거기 있잖아. 거기서 이문세콘서트를 하네. 아빠 나 거기가면 안돼?'

상황설명을 헀죠.

우리가 제주도 갈때 성남공연이 있고, 다시 되돌아온 다음에 제주도에서 공연이 있다고.

그 얘기를 하고나니 '알았어.'라고 대답하는데, 그 실망스런 목소리가 어찌나 안타깝던지...

너무 미안한거예요.

 

문세형님~

방법이 없을까요?

미지에게 전화해서 2-3시간동안 노래를 불러주신다든지,

무대앞에 휴대폰 영상통화로 해놓고 공연을 하신다든지,

아니면, 다음번 문세형님 보조MC하실때 미지를 게스트로 불러주신다든지...

물론, 이 글을 읽으시면 '에라` 이눔아~' 하시겠죠? T.T

 

사랑하는 딸아이를 위해서 부족한 애비가 간곡히 청을 드리옵니다~ 흑~ 흑~~~

방법을 찾아주세요~~~

 

지난 2월 23일 발레발표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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