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이천공연~~~

by 귀여운도깨비 귀여운도깨비 posted Dec 04, 2011 2011.12.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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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공연은  집안 행사가 있어서 생각 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집안일이 잘~~~~해결되었다

 

혹시 공연을 볼 수 있을까 하고 기웃기웃 대던 예매  사이트....

두달여전부터  전석 매진으로 표를 구할수 없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맘으로 기웃..또 기웃................ 기웃 거렸던  이천공연....

 

공연을  나흘 앞두고  부지런히  인터파크를 드나들어 다행이도 이틀전에 취소된 표!

그것도 R석..... 앞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자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나는 행운이라고 생각했었다~ ㅋㅋ)

 

마굿간 단관이 없던 이천 공연이었지만 

오빠를 보고픈 10여명의  마굿간 식구들이 모여 

순식간에  우리들 만의 단관이 되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오빠의 '옛사랑" 이 흘러 나오고~~여느때와 똑같이

온힘을 다하시며..   땀을 뚝뚝 떨어트리시며..  무대를 날라다니시며

정말로~ 정말로~~~관객에게 백프로 행복함♥♥♥♥♥

주시기 위해서 노래를 열심히 부르셨다~~~*^^*

 

그러나~~~ 으~~~

내 주변에는 조금...... 아주 조금... 점잖으신 분들이 많아서 인지

야광봉을 들고 흔들기가 조금 죄송스럽고  이따금 민망 하기까지 헀다...ㅎㅎㅎ

 

거기다가

으~~~ 민망 * 100     빨강 꼬깔 모자...

마굿간 가족이 준비해온 모자....

 

우리끼리 쓰고 보자고 해서 엉겁결에 받아든 빨강 모자

이걸어쪄지 하는 맘으로....쓰고는 싶은뎅...

망설임... 또 망설임 끝에 눌러쓴 모자

뒤에서 ...옆에서 ㅋㅋㅋ

정말 창피했는데 ♨♨♨♨

미치겠는데

여기서 다시 벗으면

더 창피 할 것 같고

기냥 쓰고 소리는 두배, 야광봉은 더욱 힘차게 흔들어 대는 내모습 ㅋㅋ   

 

처음에는 눈치아닌 눈치를 보다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아이구 나도 모르겠다~~~생각을 하고늘 하던대로  나만의 방식으로 공연을 즐겼다♬♬♬~~~*^^* 

3시간 가까운 시간  내내 행복한 나만의 시간....  ♪ 나는 행복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