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굿간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굿간배너
자유 게시판
2011.11.28 01:09

겨울

2011.11.28 01:09 조회수 1532

 

아줌마된지 20년가까이 되면서르,

 

"겨울" 하면 떠오르는건 김장, 된장, 고추장,..이랍니다

 

올해는 저번주에 EBS요리편, 김장 시리즈를 정점으로해서리,

 

 마구 따라하는, 김장이 아닌 저만의 비법ㅋ(그대로 할려고 고대로 적은 레시피)

 

으로 담주부터 하루에 한가지씩  할려고 계획을 세웠답니다.

 

지금은 건강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계신 친정엄마의

 

손맛은 아무리 따라 해보지만 딱 2%부족하네요

 

그래서 언젠가 부터 방송보며 따라 해본답니다.

 

올해 여름에는 햇마늘을 까보니, 참으로 환장할 노릇이더군요 ㅋ..

 

두접반을 일주일가량 하면서 저절로 엄마생각에 눈물도 찔끔거리고 ㅋ나참..

 

우리엄만 월매나 힘드셨는지 평생을..그것도 모르고 편안하게 가져다 먹기만했었답니다

 

엄마에게 고맙다고 말을 했었던가?..생각해보니 딱히기억에 없길래

 

그날 저녁에 가서 엄마손을 잡고 정말 고맙다고 엄마참 고생많았다고,,

 

부모 자식 간이라도 말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한걸 느꼈었답니다.

 

뭐 이런 얘기가 아니고예, 우리 마굿간 가족분들은 언제 김장을 하시는가..싶어서

 

심심탄으로 하다가 이렇게 길어졌어요,,

 

주부는, 일년 장담고 김장하고, 이런일이 가장 이슈가 되네요그죠,

 

이래저래 대충 하면, 

 

드디어 콘서트로 마무리 하겠어요,, 누가? 이문세님께셔셔셔~

 

그럼,이천십년 이 아니고 이천십일년도 가시나요,, 

 

  • ?
    티라미슈 2011.11.28 08:48
    전.. 겨울하면 첫 눈, 군고구마, 방학.. 이런 것들이 떠올라요~ㅋ
    김장.. 잘 하세용~^^*
  • ?
    김영혜 2011.11.29 15:42
    맞아요맞아요 첫 눈!!
  • ?
    오월의장미 2011.11.28 10:07
    주변에서 한 두집 김장 했다는 소식에 공연히 마음이 급해지던 참입니다..~~
    결혼 초엔 친정 엄마가 엄마 손맛 가득한 전라도 김치를 보내 주셔서
    저절로 부자가 된 느낌이었는데.. 아파 누워 계신 후론 그 김치를 맛볼 수가 없네요..
    올핸 엄마 생각 하면서 한껏 곰삭은 젓갈 많이 넣고 김장해야겠어요~~^^
  • ?
    김영혜 2011.11.29 15:46
    맛이라면 역시 전라도 겠지요,,그리고 김치엔 젓갈이 맛있어야한다고하는데 아직 젓갈고르는 솜씨가 없어서리 그냥 맑은 멸치젓하고 생새우하고 두가지 할려고해요
  • ?
    귀여운도깨비 2011.11.28 13:32
    해마다 찿아오는 김장철 주부에게는 많은 부담이 되지요~~
    예전에 제 친정집은 마당에서 김장을 헀는데요..너무 추워서 귀마개에 목도리까징 두르고요~~
    김장하는날은 온가족이 참석을 해야하는데 그떄는 어린나이에 감기라도 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헀었는데~~ㅋㅋ~~김장할떄는 멀쩡하고 하고 나면 몸살이~~
    어린시절의 추억인데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친정 어머니도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도할께요~~
  • ?
    김영혜 2011.11.29 15:50
    저도 어릴때 생각이나네요 마당한쪽 우물가에서 배추재려논것, 그때는 먹거리가 한정된지라 김장도 참 많이담았던거같아요
  • profile
    내오랜... 2011.11.28 14:12
    매년 우리 시골집의 제일 큰 행사이자
    가족 단합의 날이 김장하는 날이랍니다^^

    老부모님이 김장준비하느라 힘드실까봐
    몇해전 각자 알아서하자고 가족회의때 결정한적도있으나,
    당신들 살아생전에 가족들 모이는 즐거움을 막지말아달라 하시어
    매년 가족 화합의 장처럼 이어지고 있답니다...

    친정어머님이 쾌차하셔서 함께 김장속 넣으며 웃는날이 어여 다시 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울컥~ㅠㅠ [내오랜...]
  • ?
    김영혜 2011.11.29 15:56
    감사합니다^^ 자식은 부모님걱정하고 부모님은 자식걱정하시고, 따뜻한 집안이시네요
  • ?
    바다소리 2011.11.28 16:16
    결혼해서 이민오기전까지 시부모님들과 함께 살아서 김장때면 늘 바빴던 기억이 나요.
    눈감으면 배추가 머릿속에서 왔다갔다 할 정도로요.^^
    이젠 한국이 한창 김장철일때.. 시드니는 여름으로 치닫는 계절이라 실감도 안나요.
    그래도 김장하신다는 말씀들으면 괜히 죄송하구 그렇더라구요.
  • ?
    김영혜 2011.11.29 16:04
    많이 힘드셨겠어요 배추가 머리속에서..ㅋㅋ사실 저도 처음에는 뭘 할줄몰라서ㅋㅋ인생이 연습이란게 없는관계로
  • profile
    허브향기 2011.11.28 16:19
    마굿간 가족 여러분 김장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모두 힘내시구요^^
    어머니..엄마 정말 위대하십니다 저두 막내딸로써 감사하다고 고맙습니다 란
    말을 잘안했었는데... 항상 건강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엄마 사랑합니다^ㅎ^
  • ?
    김영혜 2011.11.29 16:07
    우리들의엄마는 진짜엄마인데 나는 정말 엄마일까?ㅋㅋ라는 생각을 가끔 해본답니다
  • ?
    한우리 2011.11.28 17:23
    어머니는 위대하다. 정말 공감이 가요 ^^
  • ?
    김영혜 2011.11.29 16:08
    그죠^^
  • ?
    monica 2011.11.29 02:25
    어머니께서 얼른 쾌차하시길요^^
  • ?
    김영혜 2011.11.29 16:08
    감사합니다^^
  • ?
    주모 2011.11.29 21:30
    엄마랑 같이 사는 난 우리형제들 김장에, 해마다 각자 하자 하고,
    막상 때가 되면 엄마가 다시 하고, 준비는 엄마가 다 하고,
    마늘이랑 생강까고 빻고, 젓갈 다리고, 내가 별 도움은 안되는것 같은데 김장은 정말 힘들어,
    늘 느끼지만 엄마는 위대해.
    언니 힘내고 엄마에게 잘해드리세요^^
  • ?
    김영혜 2011.12.01 20:58
    ㅋㅋㅋㅋㅋ결국은 엄마가 다 하고 ㅋㅋㅋ엄마가 되었지만 엄마없인못살아^^~

자유 게시판new

단일배너

행사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