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이문세가 해외 투어공연을 통해 미주 교민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문세는 지난 6월 22일, 23일 이틀간 뉴욕 버겐퍼포밍아트센터(Bergen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3,000명 팬들과 함께 5년만의 뉴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문세는 이어 지난 25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조지메이슨대학 아트센터(George Mason University Center for the Arts)에서 워싱턴 D.C공연을 끝으로 5개 도시 7회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해외투어 도중 '광화문연가'가 대한민국 가요선호도 1위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문세는 "정말 기쁜일이다. '광화문연가'가 미국 하늘에 울려퍼지다는 사실은 생각만해도 짜릿한 일이다"며 "해외투어 도중에 들려온 낭보에 스태프들 모두 한결 즐겁게 공연 준비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년만에 워싱턴 D.C 공연을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문세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1,500여 팬들에게 "어디에 사시든 무슨 일을 하시든 제 음악이 삶 속에서 착한 바이러스가 돼 여러분이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빛내는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문세의 미국 공연에 대해 현지 스태프들은 이문세의 완벽함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주투어 음향스태프로 참가한 브라이언 김(43)은 "이문세의 공연은 프로덕션에 대한 완벽한 준비로 여타의 공연이 따라오지못할 완벽함을 가지고 있다. 현지 미국 스태프들 또한 이문세씨의 세심한 공연 준비 과정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벤쿠버,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뉴욕, 워싱턴D.C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이문세는 오사카로 이동해 30일 공연을 펼친다.

권수빈 기자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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