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의 '문세님 앓이'

by 무슬이 무슬이 posted Apr 28, 2011 2011.04.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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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롭게 가입한 새내기 입니다.

오늘 처음 가입해서 이곳 저곳 구경하고 보고 혼자 웃고 감동 받고 백만배 부러워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그러다 이렇게 글 남깁니다..

 

원래 문세오라버니( ㅋㅋ 문세님의 나이는 저희 엄마랑 비슷하신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오라버니라 하겠슴돠 ^^)

노래를 무지 좋아했는데.. 연애시절 문세오라버니의 독창회 공연을 보고 완전 홀딱 빠져 버렸죠..

그리구 난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오라버니의 목소를 위안삼아.. 음악 CD에서 나오는 노래에 위안삼아 보내고있는 일상에서

작년 THE BEST공연 소식을 듣고 가고싶다는 간절함에 티켓팅하러 들어갓으나 거의 매진 눈물을 머금고...가지 못하였는데..

이번엔 소극장 장기공연 소식을 듣고 ,  바로 예매 사이트 들어가 9일자 티켓팅하고 그날을 기다리면 3월을 보냈는데..

공연 당일날.. 집안에 어른이 돌아가셔서 못가게 되었네요..

 

이런.. 진정전 문세오라버니의 공연을 볼 수없단 말입니까. ㅠㅠ 대신 다녀 오신분들의 말씀 너무 좋았다.. 너무 고맙다..

정말 좋은 공연 보여줘서 행복했다.. 그 한마디 한마디는 제 마음에 비수가 되어 꼳히더군요..

그렇게 포기하고. 일상에 적응 하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죽는 한이 있어도 이공연 꼭 봐야 겠다.

우리 문세 오라버니 보러가야 겠다라는 생각이들어 예매사이트에 예매대기 걸어놨슴돠.

 

모아면 도라는 심정으로...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띠링.. 아니 이게 왠일... 하늘이 절 도우셨습니다.

예매대기 서비스 신청한것이 됐답니다.. 문자 보는순가 일이고뭐고 다 지워버리고 바로 카드 꺼네 들고 예매했슴니다.

23일 공연 9일날 예매했던 자리보다 더 좋은 자리로 말입니다. ㅋㅋ

친정엄마께.. 샤바샤바 아부하여 두 공주들 부탁드리고.. 연애기분 살리며 남편과 함께 이대로 고고씽 ~~!!

공연 3시간전에 이대 도착해 캠퍼스 구경하고.. 공연 1시간 30분전 티켓부스로가  첫번째로 티켓팅하고 ^^ 너무나 기뻤슴돠.

 

콩닥 콩닥 심장이 멈추질 않더군요.. 드뎌 공연 시작  뭐가 그리 좋으냐면 정신차리라던

저희 신랑 문세오라버니의 옛사랑 시작하는 순간 눈물 주룩~~ 저보다 더 몰입하더라구요 ㅋㅋ 속으론 좋았나봅니다..

그렇게 문세오라버니 공연 감동에 감동을 받고 집에 오는길에.. 둘다 출출하여. 감자탕집으로 갔슴돠..

둘이 감자탕 시켜 이런저런 공연의 감동을 얘기하면서 그 여운을 느끼고 있는데

이게 웬일 식당에서 우리 문세 오라버님의 노래가 흘러나오게 아니겠습니까?  또다시 무한감동...  노래를 들을때 마다

공연장에서의 문세 오라버니의 모습이 떠올라 감자탕을 어디로 먹었는지 기억이 아나네요 ㅎ

 

그후... 회사출근하여 가장먼저하는일은 문세 오라버니 공연 후기 찿아 다 읽어보고 공감하고 하루종일 노래 듣고..

그렇게 보내고있네요.. 신랑도 그 감동이 아직 남아있는지.. 집에서 계속 문세 오라버니 노래 듣네요.. 무한 반복으로..

이렇게 '문세님 앓이'는 계속 될것 같네요.. 오늘 또 이좋은곳을 알아 가입하게 되어.. 더오래 갈듯 하네요..

그래도 문세님 앓이 할때는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생활에 작은부분 활력소가 됩니다..

 

이렇게 마굿간 가족이 된 것도 제겐 큰 행운인것 같습니다. ^^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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