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이 혹시 성판악 코스라면..아니라면 나중에 삭제하겠습니다^^;;

by 별쌤 별쌤 posted Jan 20, 2016 2016.01.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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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 한라산 등반 시작

09:12 속밭 휴게소 도착 후 휴식 (무인 휴게소)

09:20 출발

10:33 진달래밭 휴게소 도착

10:45 출발

12:18 정상 도착

13:00 하산 시작

14:06 진달래밭 휴게소 도착 후 점심

14:30 출발

15:33 속밭 휴게소 도착

15:40 출발

16:30 하산 완료


아쉽게도 제주일정은 함께 하지 못하네요 ㅜㅜ

대신 작년 여름, 아이들과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올라갔던 일정을 참고로 올려드립니다.

저희 아이들은 프로젝트 수업때 기록을 담당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출발시간, 도착시간등 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역할이죠^^

작년 보고서에 보니 한라산 등반 일정이 이렇게 나와있네요~(100% 정확도 입니다 !!)

여기서 도착이라함은 마지막 도착자 ( 물론 저죠 ^^;;) 를 기준으로 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저보다도 항상 15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죠 ㅎㅎ


제경험으로 볼때 올라갈때 보다 내려올때가 더 힘들었던 거 같네요. (물론 올라갈때도 체력적으로 힘듭니다만 ^^;;)

특히 돌길이다 보니 내려올때 다리가 풀려서 자주 삐끗했네요. 등산화 목이 좀 있는게 좋을듯 합니다.

모든 등산이 그렇지만 내려오실때 발목 조심하세요 !!! 하산시 대화하면서 내려오신다면 특히 조심 !!!


다 아시겠지만 3월에는 진달래밭 휴게소까지 12시반까지 올라가지 못하면 정상등반이 통제되오며 1시반에는 정상에서 하산을

해야 합니다. 늦어도 성판악 휴게소에서 8시에는 출발하셔야 넉넉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저희는 올라갈때는 최대한 빨리 가기 위해 속도를 냈었죠.


정상에서 백록담은 6개월은 흐려서 안보인다니 날씨의 운에 맞겨야 할듯..하지만 정상의 구름이나 안개가 빨리 움직여 (?)

여유가 된다면 한 20분은 기다려 보심이..워낙 정상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기다리다보면 안개가 없어지는는 경우도 있어요~


1500m인가 1600m지나면 숲길이 아닌 트인 길을 올라가야합니다. 그런데 그곳의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한편으로는 시원할 (?) 수도 있으나 잘못하면 엄첨난 추위로 느껴질껍니다. 단디 준비하셔야 합니다 !!!


아..그리고 2시간 전후 올라가다보면 사라오름 이정표가 보입니다. 올라갈때도 내려갈때도 중간이다 보니 사람들이 지쳐서

사라오름을 안보고 그냥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산에 있는 산정호수이고 제주도에서 제일 높은 오름입니다. 우리아이들은 별루 라고 하던데 저는 좋았습니다 ^^)만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들러 보심도 좋을듯합니다. 다만 가는길에 다른방향으로 600m정도를 올라가야 하므로 올라갈때보다는 내려올때 추천 드립니다 ^^


시내에서 성판악까지 30~40분정도 걸립니다. 숙소를 잡으시려면 검색을 통하여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잡으시고 잘못잡으시면 1시간 이상 걸릴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제주시내 공항근처에 잡았는데 성판악까지 45분 걸렸습니다 !!!)

때문에 아침에  짐정리해서 적어도 숙소에서 7시에는 출발해야 규정시간안에 정상을 갈 수 있을껍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을 못먹을수 있는데요...전날 미리 근처 김밥집에서 아침에 먹을 김밥이랑 산에서 먹을 김밥을 준비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저희는 아침에 정신이 없다보니 김밥집 못찾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물론 진달래밭 휴게소에 컵라면 ( 1500원 ?) 과 물, 쵸코바 (1000원?) , 포카리스웨트등이 있긴 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산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도 꼭 느껴보세요 ^^


마지막으로...저도 체력이 많이 약하고 등반을 잘 못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올라갔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보다 더 좋은...꼭 정상을 가야하는 이유가 있으시죠 ^^

힘들어도 그분만 생각하시고 이 꼭 아물고 모두 무사히 등반하시어 그분과 함께하는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백록담.JPG


p s: 문세형님...다음엔 2박3일이나 3박4일 지리산 종주도 한번 제안해 주심이 어떨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