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갈려구 해요^^

by 유하 유하 posted Nov 01, 2011 2011.11.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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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7살 아들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람이 부니까 물 든지 얼마 안된 노오란 은행잎이...우수수....하고 떨어져 버리는거 있죠...

근데...전 그 순간 " 벌써 떨어지면 안돼는데..." 그랬습니다.

아마도 또 한해가 이렇게 가버리는것에 대한 안타까움이었을 거예요.

그래도 올해는 저번주에 오라버님의 공연을 봤다는것....그 곳에 많은 분들과 함께 했다는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고 행운인것 같아요.

공연끝나고 나오면서 신랑팔짱을 끼면서(이거 안한지 한참은 된것 같네요^^)

"데려와 줘서 너무 고맙고, 참 행복한 했어" 이랬더니...

"담엔 니가 데려와" 이럽니다.

그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을이 무척이나 짧을거라고 합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아름다운 이 계절을 맘껏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유치원에 부모상담받으러 가는데...괜히 부담되는건 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