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잠시 집비운 사이 일저지른 딸래미....어찌 할까요?

by 귀여운도깨비 귀여운도깨비 posted Aug 22, 2011 2011.08.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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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집을 비운사이 큰아이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뭐 그리 큰일이 아닌것 같아도 저한테는 큰일이었습니다~~~

카드비밀 번호며.지인들 연락처며. 영수증 들이며 일종의 나만의 소중한  정보가 담긴 것을 분실하였습니다~~

 

사실 사건인즉 이렇습니다~~이번 정모떄 온가족이 참석하려고 헀는데....중딩 아들이 자기는 소녀시대 팬이라면서

절대 못간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녀시대 어쩌구 하는것은 핑계고..엄마가 집을 비운사이 자유를 만끽....하겠다는 거였지요~~~

큰애 생일이 마침 20일 이었는데~~~가겠다고 하더라고요~~중딩아들을 혼자 집에 두기에는  그렇고 해서....

큰아이에게 다음을 기약하며  집에서 동생을 돌보기로 하였지요~~

집을 나오면서 이것저것 당부헀지요....  친구들은 엄마 있을떄 데려와야한다~~문단속 잘하고~~동생잘보고~~

무조건 알았다 하면서 즐겁게 다녀오라 하더군요~~

전 기특해서 용돈을 약속하며.기쁜마음으로~~ 집일은 다잊고~ㅋㅋ

 

집에 돌아와서  보니 왠일인지 청소도 말끔하게 되어있고.. 생일이었는데  엄마가 없어서 좀 그랬지? 하니

괜찮아 ..친구들이랑 케익도 먹고 즐겁게 놀았다 하더라고요..

 

글고 나서 집안을 들러보니 이상한 기운이 도는게  누군가가 칩입한 흔적을 발견하고

화가 넘 나서 아이에게 고함을 질렀습니다..

자기는 거실에서 친구들과 놀고~~~동생은 4시간 동안이나 컴퓨터와 함께  방에 밀어 놓았던겁니다...

글고 둘이 말을 맟추고,,,엄마를 속이려고 헀던거에 실망하고..나의 소중한 정보를 잃어 버린거에  짜증나고..

남편은 옆에서 비실비실 웃고....자기도 예전에 엄마  몰래 친구들 불러다가 라면도 끓여 먹고 그랬다나...근데  지금 그런말

할타임이 아니잖아요~~ 열나있는 사람에게..남편도  철이 없어요..그야말로 불난집에 부채질/////

아마도 논 흔적을 없애기 위해~~청소를 하면서 분실한듯~~엄마가 노발대발하니  큰아이가 집쓰레기 통이며 밖에 쓰레기 통이며

뒤지는데 안나오네요~~남편은 딸아이가 안쓰러운지 후레쉬들고 같이 찿으러 다니고~~

그러면서 부녀가 똑같이 비밀번호 바꿀건 빨리 바꾸라면서...각자 자기들 방으로 자러 들어가네요~~~어휴..

아들은 컴퓨터 많이 헀다고 혼날까봐....(엄마 난 ..엄마 계실떄만 친구데려 올께요)  하고는 숨어버렸네요~~~`

 

잃어버린 것이 엄마의 소중한 것을 알고는 잘못헀다는 딸아이가  쉽게 용서가 안돼요...

왜냐하면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전에도 친구들이 와서 귀한 도자기를 해먹었거든요.....

딸아이를 어떡할까요????? 지금 냉전 중이어요.....

속상하네요...잃어버린 것은 소중한 내 물건이거든요....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