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는 배드민턴입니다.

by NewBoom NewBoom posted Aug 10, 2012 2012.08.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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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겨울.

우연한 계기로 운동을 시작했지요.
8년내내 쳤다면 실력이 굉장하겠죠?
하지만, 중간에 1년, 2년 건너뛰어가며 운동을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하니까 실력이 늘지를 않는거예요.

 

작년 7월부터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했지요.
거의 매일 저녁마다 했습니다.
하지만, 운동이 너무 과했던거죠.
지난 4월... 오른팔에 무리가 갔습니다.

'골퍼스 엘보우'라고 하는 병인데요, 골프를 치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질병으로 팔꿈치 안쪽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거죠.
배드민턴 운동을 하다가 스메싱을 할때 너무 과하게 하거나 자세가 잘못되면 생기는 질병이죠.
그 때문에 한참을 병원, 한의원을 다니며 치료를 했습니다.
어느정도 치료가 종료될 무렵... 물리치료사에게 얘기를 했지요.

 

제 어깨는 항상 통증이 있었거든요.
너무 운동을 심하게 해서 생긴 근육통이겠지... 하며 그냥 지나쳐왔었어요.
또, 그보다 심하다면 인대가 안좋아졌거나, 염증이 좀 생겼겠거니하고 말았습니다.
헌데, 어차피 치료를 받기 시작한것 어깨도 한번 치료를 받아봐야 겠다는 생각에 말을 건냈습니다.
그러자, 의사에게 가서 진료를 받고와서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진료를 받으러 의사선생님께 갔습니다.
X-ray 촬영을 하고나서 보니까 오른쪽 어깨뼈가 자라고 있다네요.
한쪽 팔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증상이랍니다.
그래서, 팔을 들때마다 뼈에 신경이나 근육이 눌려 통증이 온것 같다네요.
더 정확히 확인해보자며 MRI 촬영을 권했습니다.

 

며칠 후 MRI촬영을 했습니다.
설상가상.
관절사이에 물혹이 있답니다.
이또한 한쪽 근육을 많이 사용해서 그렇답니다.
그 물혹이 항상 근육과 인대를 누르고 있어서 계속 아픈거라고...

 

8월말에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을 하면 약 1주일간 입원을 해야하고, 한달정도 보호대를 차고 다녀야 한답니다.
그 이후로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운동을 하라네요.

 

에휴... 나이가 먹어서인지 슬슬 몸이 고장나기 시작하네요.
수술을 하고나면 아마도 근력이 지금의 90%정도로 줄어들거라네요.
나름 스메싱이 사회인치고는 좋았는데... ㅋ
그러면서 병원에서 다른 운동으로의 전환을 권하네요.

 

이제 하고싶은 운동도 못하게 되나?
여러분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운동도 좋지만 과하지 않게...
아마도 저는 치료 끝나면... 또다시 배드민턴을 칠것 같습니다.
라켓이 아까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