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영훈님 birthday ~ ♡

by 광양댁 광양댁 posted Mar 06, 2012 2012.03.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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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곡을 태어나게 하셨던 신할머니같았던 작곡가님 ^^

3월6일은 그분이 태어나셨던 날이랍니다

생전에 ... 잘 챙겨드리지 못했던 날이라그런지

떠나셨던 2월보다

태어나셨던 3월이 더 애잔히 다가오지만 ...

묘하게 행복하네요

 

마치 만화에서나 나오는 달콤한 인처럼

'내가 보고싶을때 들어 ~'

 속삭여주고 가신듯한 음악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떠나신 자리가 크면서도  꽉~!! 차여진 느낌도 들구요 

 

음에 있으면

하늘위와 하늘아래가 그닥 멀지만은 않을꺼란 믿음도 드네요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보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아 ... 이 노래들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음 ....

 

솔직히 문세오빠에 목소리로 들을때는

문세오빠라는 자체에 격하게 흥분?했기땜에^^

곡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안했던거 같아요  .. 그냥 좋았죠

해서 <화문연가>를 보고 돌아서던 그날

 

새삼 문세오빠가 많이 가진 사람이구나

새삼 문세표 노래는 아무도 못따라가겠다  두가지를 느꼈더랬죠

이문세 세글짜에 미쳐?살다가 ^^

우연히 이영훈소품집을 들으며 작곡가에 존재에 대해서 뒤늦게 생각을 했더랬던 ...

그래서 많이 아쉬운 ...

그치만 많이 감사한 ... 그런 오늘이고 싶습니다

 

15.jpg   

 

작곡가님 ... 남겨주신 음악 ... 껴들으며 살으렵니다 ^^* 쪽~''

 

 

웬 눈이 이렇게 많이 오냐? 2004.3.6 오전 1:09:00   작성자 : 이영훈

눈이 많이 오니까 좋긴 하다만 , 그것도 적당히 와야지...교통이 막혀서 원...
그런 문제만 없다면 난 사실 눈이 많이 오는게 좋은데.
요즘이야 겨울이라도 사실 눈보긴 힘들지 않냐?
우리 어릴적만해도 3월 말이나 되어야 골목에 쌓인 눈들이 녹았었는데 말야.
세월이 갈수록 온난화 되면서 눈 구경하기가 힘들게 되더라구?

그래서 언젠가부턴 한11월쯤만 되면 올해는 꼭 강원도엘 가서
겨울을 나야지...하며 결심을 하곤 하는데...왜 속초시나 강릉 같은데 말야.
작년에도 꼭 그리하리라 다짐했는데, 그게 영 쉽지가 않네...말야?

내가 덕수궁을 마지막으로 봤던것이 1984년 봄이었었는데...
그때 이후로 마음이 아파서 그곳엘 갈수가 없었다가 ...
딱 10년 후에 가보자...했었는데 막상 그때가 되도 마음의 미련이 허락칠 않았었고,
그것을 모스크바엘 가서 연주곡으로 녹음을 하며 정화했었는데 말이야...

이제 살다보니 2004년 봄'이 되었단 말씀이야...?... 그래서 내가 속으로 생각하길"
참 세월이 빠르고,빠르구나..." 그랬지.
그리구 한숨을 쉬었지.
그렇게 뭔가 결심을 해도 막상 살다보면 벼르게만 되는게 있다는 말이여. 살다보면...
성격 급한 사람들 들으면 무슨 소린가...하겠지만,
너무 재빠르고 그때그때 움직이는것도 장점은 있지만 ...느린 ...그런 멋은 없겠지.
눈 얘길 하다가 '덕수궁' 얘기로 빠졌는데...뭔가 연관이 있겠지?

덕수궁 얘긴 나중에 수필집이라도 내게되면 한줄 적을까...했던 건데
오늘 첨으로 얘길 하게 되었네.
지울까...잠시 생각하다 그냥 놔두네, 우리 집사님이랑 식구들이라도 읽으시라구. ^^
광화문연가'와 옛사랑은 같은 곡이야. 같은 내용이구.
웃기는 기사가 실려 있데?
세상이란 곳은 참 웃기는 곳이야. 특히 우리 현실이 좀더 그런것 같고...

내생일 축하해줘서 고맙고, 잊지 않고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하네.
내 곁에 우리 식구들이 나를 기억 한다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이제 봄이야.
봄은 늘 우리를 설레게 하지. 소녀'라는 곡을 이맘때쯤 작곡했었고.
화사한 봄날을 잘들 맞으시길...


눈덮인 거리에서 2004. 3.6. 작곡가 이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