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음악회 후기

by 푸른등불 푸른등불 posted Apr 13, 2013 2013.04.13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 11일 바깥 날씨는 쌀쌀했지만

자선음악회 공연장은 사랑의 온기로 훈훈했습니다.

우리 마굿간 식구들도 함께 해 주셨구요.

문세에게 많이 고마웠습니다.

큰 공연을 앞에 두고 분주한 때인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별도로 시간을 내어 연습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9일 화요일 아셈빌딩 서울필하모닉 연습실에서

서울필하모닉과 상견례하고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11일 오후 5시부터 강북문화예술회관에 와서

공연장을 꼼꼼히 돌아보고 서울필하모닉과 리허설을 했습니다.

세 곡 노래를 위해 이틀을 꼬박 시간을 낸 것입니다.

노-개런티, 순전한 재능기부입니다.

그러고도 매우 행복해했습니다.

이문세는 마음의 결이 고운 사람입니다.

 

지금 문세가 사는 와우언덕에 함이 들어오던 날,

지현이의 함을 받아주는 것으로 시작된 인연이 24년이 되었습니다.

서로 분야가 다르고 바쁘게 살아 자주는 못 만납니다.

그래도 늘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의 음악을 사랑합니다.

그에 대한 대중의 시선과 영향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는 그는 대중이 아는 것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와 나는 관계로 보면 내가 손 위지만,

거의 동시대를 살아왔습니다.

이제 같이 50대 중반을 지납니다.

멋지고 싱그럽게 나이 들어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기도와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크기변환_IMG_063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