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by 개떡언뉘 개떡언뉘 posted Jul 05, 2015 2015.07.05 01: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시죵~??ㅎㅎ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어젠

저희 유치원 선생님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내딸의 결혼식에 앉아 있는 것처럼 혼자 훌쩍거리고ㅎㅎ

나이 들다 보니^^

작은것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이유없이 눙물이가 나올때가 점점 느네요~참나ㅋㅋ


예쁜 울쌤의 결혼식을 지켜보다가

기억에 남는 일이 있어서 몇 자 끄적이려고

이 야밤에^^

간만에 당근불 좀 켜봅니다~^^


결혼식은 주례사 없이

울쌤의 시아버님께서 간단한 축사를 하시고,

친정아버님께서 사위와 딸에게 당부의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고리타분 지루한 주례사만 듣다가

나를 누구보다 잘아는 부모님들이 당부와 축사를 해주시니,

생소하기도 했지만,

더 친근하고 좋더라구요~

그 중에,

울쌤 친정아부지께서 당부의 말씀으로

피천득님의 [인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고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

인연

만나자고 해서 만나지는 것이 아니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넘 가슴에 와닿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요즘 제가 갈팡질팡하던,

인연에 대한 정의들이,

머릿속에서 뙇^^!!! 정리가 되드구만요^^


마굿간 생활 3년째에 접어들면서

전..

그동안

얻은것만큼 잃어지는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적지않은 나이에 시작한 마굿간 생활이었지만,

늘 행복한 시간이었고,

선물같은 소중한 인연들을 이 곳에서 많이 만났죠~

그러면서 느낀건

가까울수록 더 친숙해질수록 더 조심하고

서로에게 예의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앞으로도

우리 마굿간은요...

서로 상처주는 말보다

말하기 전에 상대방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고 이야기 했으면 해요~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말한 당사자도 맘이 그리 좋지 안잖아요~

말 한마디라도 애정 애정하게 

사랑 듬뿍 듬뿍 넣어 서로에게 해주자구요~

돈드는거 아니니께^^

우린~

오빠가 늘 자랑하시는

오빠 닮아

착한 사람만 있는 마굿간이니깐^^

소중하게 맺어진 인연들이니깐~

더 많이 아껴주고, 사랑하자구요~^^

다들 현명하셔서 잘들 하고 계시는데

제가 시건방을 떠네요ㅎㅎ


우리..

처음 그 마음들

잊지 말아요..

 

보고싶네요~~

여행중이신 문세옵도~

울마굿간 식구들도~

건강하게 무더위 잘 이겨내고 만나요~~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