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기.

by NewBoom NewBoom posted Oct 27, 2017 2017.10.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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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놓으려고요.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딸에 대한 과한 애정.

가게에 대한 집착.

사람에 대한 서운함.

그리움... 아쉬움... 미안함... 

사랑... 행복... 슬픔......


이 모든 것들을 이제 내려놓으려고요.

15개월째 이어오는... 힘든 일들.

모든게 애정과 집착때문이 아니었나...

이제 그 욕심들을 버리려고요.

사랑하고 싶어서 애를 쓰고,

사랑받고 싶어서 배려를 하고,

갖고 싶어서 욕심을 내고,

뺐기지 않으려고 힘을 다하고...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이제는 안되네요.

그래서, 그냥 내려놓으려고요.

모든것들을 먼 발치에서 방관하듯 보려고요.

그것 조차도 어떤 이에게는 피해가 되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네요.


마굿간 식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뭐라고...

이 먼 곳 까지...

어쩌면 미련한 번개인데도, 다들 멀리서 와주신다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 행복한 밤을 보내요.

그리고, 저 잘 살았네요.

이렇게 저를 위해 와주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