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도저~언 ^-^

by 이브 이브 posted Apr 15, 2012 2012.04.15 19: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1.JPG : 제 목22.JPG : 제 목33.JPG : 제 목44.JPG : 제 목

 

문세오빠께서는,

세상에 태어나 남들이 도전해보지 않았던 일을 경험하러 해외로 떠나셨고,

저는... 화창한 오늘...

세상에 태어나 남들이 많이 도전하거나 말거나,

그렇지만 제 스스로는 처음 도전해본 비록 5Km

마라톤완주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4월 15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서울행사까지

5개도시에서 개최되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마라톤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참가한 것은 내 인생 최대의 첫경험이었습니다.

 

소녀적, 말처럼 달리는건 좋아했지만

어른이 되어 정작 달려본 적 아니 걷기 운동조차 제대로 안한,

한거라고는 숨쉬기운동과

일년에 한두번 마굿간 체육대회가 전부ㅋㅋ (창피)

한달전쯤 신청해놓고

과연 내가 할수있을까 하는 염려와 함께

어느덧 그 염려는 할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바뀌어

많이 설레이기까지 하더라구요.

 

작년은 건강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한 한해였기에,

약간의 긴 휴가기간으로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에 정성을 들이고

혼자서 그리고 지인들과 그리고 어떤날은 남편, 아이들과 함께

피톤치드향 가득한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가 뛰다가 또 걷다가...

 

문세오빠와 마굿간가족의 열정을 닮아

마라톤이라는 새로운 도전도 과감히 할수 있는 튼튼이로 변신했어요.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리구요.

오늘은 첫 완주메달을 보며

맘껏 제자신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사랑으로 자축하렵니다.

세레모니 인증샷 남겨주는 센스와 함께... ㅋㅋ

지금 이순간

프랑스 파리 하늘아래 행복 바이러스가 가득할테지만

문세오빠께서도 힘들고 지치실 때...

특히 저를 포함한 마굿간 가족들 생각이 간절할 때

두손 불끈지고 외쳐보세요.

문세짱! 문세짱! 문세짱!

문세오빠가 많이 보고픈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쉿! 이건 비밀인데요. 5Km는 걷기만해도 메달차지 하더라구요.^-^

 

P.S 42.195Km를 달리는 용구씨, 정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