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자랑합니다.ㅎㅎ

by 샤방곰탱이 샤방곰탱이 posted Apr 24, 2013 2013.04.24 21: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퍼즐편지.jpg 

 

며칠전(일요일) 제 생일이었는데요....  일요일아침 신랑은 얼마전부터 모임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외출을 하는데..

생일인데 밥해먹어야겠네?... 이러면서 나가는데 왜이리 미울까요..

그냥 축하한다고 말하고 나가기라도 하면 덜 서운했을거를...

아들 딸 은 생일얘기도 꺼내지 않고... 정말 우울한 하루였어요.

그래서 미용실가서 애꿎은 긴 머리만 완전 짧게 자르고 와선 저녁을 먹는데.... 그 시간에도 아이들과 셋이서 먹었는데...

너무 화가나고 신경질이 났어요.

그래서 아들 승우에게 "오늘 무슨 날이야?"라고 물으니 여러 답 끝에 엄마 생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선 지연이가 "엄마, 조금만 참지...."하면서 케익과 함께 종이조각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전해주더라구요.

퍼즐이라나 뭐라나 하면서요...  퉁명스럽게 제가 원본그림이 있어야 맞추지 어떻게 하냐...고 짜증난 소리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원본그림을 가져오는데.. 그걸 보는 순간 입가에 웃음이 절로...........^^

"그렇게 좋아?" 라고 묻는 딸에게 "응..........."하니 못말리겠다는 표정을 짓네요..

편지보다도 오빠의 그림으로 퍼즐을 만들어준 것에 너무도 좋았고..

우울하고 짜증나던 일요일을 마무리할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