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by 마라톤리 마라톤리 posted Mar 16, 2013 2013.03.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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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그날이 왔습니다.3월 17일.

 매년 뛸때마다 생각하지만  완주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이 의구심이 마음구석 가득 자리잡고 있어 심적인 부담이 많이 옵니다.

 

 바로 내일!

 또 42.195km를 달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완주하는 것이 목표이며,

 목표에 도달해 "나도 해냈다"고 하는 성취감으로 또 열심히 살아 보렵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 않듯이

 마라톤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자신을 최대한 낮추며,

 무리하지 않아야하며,

 욕심이 앞서면 절대 완주할수 없는 인생의 한토막이랄까요?

 

 마라톤을 하면서 인생을 배운다고 하는데.진짜인것같아요.

 어렵게 완주하면 다음에는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다음대회에 가면 또 만나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입니다.

 그정도로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본다고 할까요?

 

 내일도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보겠죠...

 아픈다리를 질질 끌면서 들어 올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무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욕심이 화를 부를 테니까요..

 

 동아마라톤..

 내일 함께뛰는 승규도 무사히 완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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