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넘의 흔적

by 광양댁 광양댁 posted Sep 27, 2012 2012.09.27 11: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냉동실 문을 열었다가

덜렁~ 남겨진 팥빙수 얼음과자를 보고

피식'' 웃음이 나요

 

DSC07975.jpg

 

토요일 여수공연끝나고 납치하듯 모시고 왔던 동생들이

새벽2시에 편의점에서 술안주?로 사왔던 얼음과자 예요

이거이 우유를 부어먹으면 맛있따며

연신 우유를 리필~해가며 먹던 생각이 나길래

덥썩 꺼내서 뚜껑을 열어보니

팥빙수지만 우유빛깔 ^^

 

우유를 부어보니 점점 하얘져요

얼음이 녹으면 팥이 어와둥둥하면서 맛이 기똥차것지 기대에 부풀어요

얼음이 녹아요

팥은 ... 제목에만 붙어있는거 같아요

맛이 ... 우유에 탄맛이예요 ㅜ.ㅠ

 

이건 .... 우유에게도 물에게도 못할짓이예요

이거 .... 왜 이렇게 먹으면서 맛있다고 했는지

전범 .... 다음에 만나면 물어버리겠어 ~

 

P.S

 

저희는 내일 시댁(제주)로 빵빵 ~ 배타고 출발해요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거스름없는 추석들 보내세요 ^^*

 

혹~시나 안좋은 추석에 흔적이 남는다면

그넘?처럼 팥빙수 얼음과자에 우유를 부어 드셔보아요

벌컥? 화가 나서 안좋은 기억이 훅~ 달아나실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