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습니다 ^^

by 피오나 피오나 posted Apr 07, 2011 2011.04.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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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이 생기고 처음으로 글을 남기는것 같아요.

 

너무너무 반가워여~!!

우리 마굿간 언니 오빠들...그리고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는 20대.10대의 동생들..^^

 

그동안 집이 없다보니....맘을 둘 곳이 없어.. 많이 방황을 했더랍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따뜻한 공간이 생겨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역시, 무엇이든 가지고 있을땐 그 소중함을 잘 모르다가

사라지고 나서야...잃어버리고 나서야 그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는것 같습니다

마굿간의 소중함을 옴 몸으로 느꼈으니

더 잘 가꾸고 더 소중히 여겨야 겠어요 ~!!

 

음, 암튼 오랜만에 글 적다 보니 할말이 너무 많아요

 

첫번째는요.

 

현준이가 부대 복귀하기전에 잠시 짧은 만남을 가졌더랍니다.

너무 훈훈해진 모습으로 나타나서...염치 없게도 잠시나마 설레였네요.ㅋㅋ

살이 쏘옥 빠져서 아주 늠름해지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나타났더라구요.흐믓흐믓..!!

역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IMG_0570.jpg

 

역시..언제나 실물 보단 사진빨이(?) 안 받는 현준 군 ^^

 

복귀 30분전에 방문 하는 관계로 뜨끈한 밥 한기 대신

치즈가 죽죽 늘어나는 ~피자 한판 먹여서 보냈네요.

 

맛난 밥을 사주지 못해 아직도 맘에 걸립니다.

 

암튼, 일병은 달았으나

아직도 이등병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태 였구요

복귀 30분전이라 그런지 무지하게 불안해 하던 현준 군이었습니다.ㅋㅋ

 

조만간 진짜..면회 한번 다녀와야 겠어요.

 

둘째는 요.

 

제가 무모한 큰 사고를 쳤더랍니다

에전부터..아주 오래전 부터 나의 작은 카페를 만들고 싶었는데...

 

가라는 시집은 안가고..

있는 돈 탈탈탈 털어....작은카페를 오픈 했어요

가족들에게 진작에 알렸어야 하는건데

일하면서 진행하다보니 몸이 열두개라도 모지란 지경에 이를러

여유가 없어서 이제서야 이실직고 합니다

 

꿈과 환상 로망만으로 이렇게 큰 일을 벌렸으니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해야 할 일만 남은것 같아요.

 

일부러 걸음 하기에는 너~무 먼곳이지만

창원으로 지나가신다면, 향긋한 피오나표 커피 한잔 하고 가세요

 

음...저희가게 커피 아주 향긋 하답니다.ㅎ

 

맛보기 카페 사진 이에요 ^^

 

저의 손때가 가득 묻은 각종 입장권과 항공권과 티켓들입니다. ^^

별건 아니지만 제게는 아주 귀한 추억이 담긴 아이들 이네요

 

IMG_0606.jpg

 

그리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월급날마다 한두권씩 구입했던 나의 책들입니다

 

나름 10년동안 모은 책들인데..

그래도 천권이 넘는 책들인데....

전혀 그렇게 보이질 않아 속상할 따름 ~!!

주인장이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책의 절반이 여행도서인게 흠이자 장점이 되겠지요 ^^

 

IMG_0557.jpg

 

맛보기 사진으로 본 트래블 카페 소금사막의 모습입니다 ^^

 

셋째는요.

 

이문세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라는 화분을 누군가 보내셨는데

당체 당체 누군지 찾지를 못하겠어요.

제가 카페 차리는거 마굿간 식구들에게 얘기도 안했는데

가게 주소는 더군다나 더 모를텐데....

누가 보내 신걸가요...??

 

IMG_0604.jpg

 

이문세 사랑하는 사람들!

애타게 찾고 있답니다.

 

언니,혹시나 화분 보내셨어요...? 이렇게 전화하니깐

보내지 않은 상대방들이 아주 미안해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요~ㅋㅋ

그래서 더이상 전화로 물어보지 못하겠더라구요

 

암튼,

마굿간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