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요새 사귀어?

by 푸른등불 푸른등불 posted Jul 23, 2013 2013.07.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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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고

날씨는 후덥지근 한데,

올렸던 글 괜히 수정하다  날아가고.....

 

'말의 힘과 침묵'이란 글 핵심 구절만

다시 남겨놓는다.

 

"말의 힘은 침묵 속에서 길러진다.

침묵 속에서 말을 훈련하지 않으면

말이 많아지기 쉽고

그 많은 말 중에 쓸모 없는 말이 있게 된다.

분명, 한마디의 말로도 사람을 살릴 수 있다.

그것이 말의 힘이다.

그러나 그 한마디의 말은

얼마나 깊은 침묵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

 

그런데, 요새 내가 마굿간에 자주 들락거리고

앨범에다 사진도 올리고

이문세이야기를 자주 하니

아내가 지나가다가 툭 한마디 하신다.

 

"당신, 요새 이문세하고 사궈?"

"우잉?"

 

 우리 모두 가정에 충실합시다.

 

 

오른손 축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