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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3.07.06 00:13 조회수 1809

늦게나마 히든싱어 "이문세"편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잠시 잊고 있던 작은 조각이 다시금 살아나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순간 이였습니다.


사느라 정신이 없어 


때로는 위로가 되었고


때로는 격려가 되었던 당신을 잊고 있었습니다.


역시 세월은 무섭군요.

잠시 잊고 있는 동안 당신에게 있었던 시련의 흔적을 알게되어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히든싱어에 나온 당신의 모습은 기적 이였습니다.


30년세월...


얼굴도 모르는 우리에게 던져주었던 작은 조각들은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격려로...


30년 세월을 함께 했으니 말입니다.


올해로 43살이 되어 인생의 쓴맞을 조금은 알게된 저는 

당신을 잊고 살아갈 동안 당신또한 당신을 조금씩 잃어 버리며 살고 있었군요...


히든싱어 편을 보고 

당신이 이룬 기적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세상에 던져 놓은 조각들이 다시금 살아 움직이며 히든싱어의 프로그렘을 통해 당신께 모여드는 모습은 

말로 확인할수 없는 기적 그 차체 였습니다.


작은 조각을 나누어 가진 저는 당신의 팬이란 이름을 가지겠습니다.


힘들고 지쳐 쓰러지고 싶을 때 주위에 있는 당신의 조각들을 보세요...


그리고 손을 내미세요....


당신께 받은 조각 


소중히 간직하며 


당신이 필요로 할때 


그 자리에 제가 조각이 되어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이문세님.

당신은 저에게 기적이였습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의 존재 자체가 저에게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당신의 삶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p.s


나이들어 고백을 하자니 쑥스럽네요...

히든싱어를 보고 울컥한 감동에 이런 민망한 글을 남깁니다.ㅡㅡ;;

저 71년생 남자 입니다...

오해 마시길.ㅡㅡ;;;


  • ?
    ngjade 2013.07.06 00:27
    오라버니 노래속엔 십대부터 사십대의 모든 제 모습이 담겨있지요

    그렇게 오랜시간 함께 해주셔서 땡큐~~~
    항상 한결같은 눈빛으로 지켜봐 주셔서 땡큐~~~
    앞으로 오랫동안 위안을 주실 분이니 땡큐~~~
    함께 닭살 돋는 오라버니를 향한 고백 원없이 나눌 수 있는
    이곳이 있어서 또한 땡큐~~~
  • ?
    귀여운도깨비 2013.07.06 00:45
    아~~~~~~~~~~~~~~~~~`
    이...야심한 시간에
    문세오빠 마구..보고 싶어 지네요.^^
  • profile
    샤방곰탱이 2013.07.06 01:20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니 이것또한 큰 중병ㅎㅎ.
  • ?
    오지랖 2013.07.06 09:32
    맞아요..문세님은 기적이지요.
    오랫동안 알고 있었어도 어느 순간, 찌릿하게 와 닿을 때가 있지요.
    저도 그랬어요..
    2011년 안양 콘서트 때,문세님이 제게만 노래를 불러 주시는 거 같고,다친 마음을 위로하시는 감동을 받았어요.(힝,간증하는 거 같아요..^^.)
    정신적으로 평화로와지고, 살아갈 용기가 마구 솟구치더군요.
    사람들한테 상처 받을 때,
    '나 문세오빠한테 위로 받는 사람이야. 넌 받아 봤어? 까불고 있어.'
    이렇게 생각하니 스트레스도 훨씬 덜 하구요,너그러워 지더군요.
    물론 그 전에도 문세님 콘서트 여러 번 갔었지만, 그 날, 그 감동은 잊을 수가 없어요.

    덕윤님,
    우리 여기서 맘껏 문세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합시다,쑥스러워 말고...
  • ?
    extra71 2013.07.07 20:53
    ^^
    나누어 주세요

    문세님사랑

    혼자만 독식하는거 ...

    얄밉습니다...
  • ?
    jinazzang 2013.07.06 10:42
    *^^*
    한곳을 바라보며 30년 세월을 했다는게 정말 기적이예요....
    완정 동감....
  • profile
    youl 2013.07.06 11:31
    여긴 다른곳에선 하지 못하는 민망한말도^^
    다~~이해되고 공감하는 마굿간이자나요^^~
    맘껏 고백하세요ㅎㅎ
  • ?
    JINY 2013.07.06 12:57
    문세느님의 존재만으로도 "힐링" 입니다.
  • ?
    한우리 2013.07.06 15:41
    반전......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extra71 2013.07.07 21:00
    히~...

    남자 맞습니다.

    에고 쑥스러워....
  • ?
    밤토리 2013.07.06 16:12
    저는 다시보기로 네번 본거 같아요 ㅋㅋ
  • ?
    지은맘 2013.07.06 22:05
    저도 히든싱어 보고 감동의눈물을 흘였습니다.그렇게 힘든상황들을 극복하고 노래을 다시 하시기
    위해 문세오빠가 했던 노력과기적 같은일에 대해감동과눈물이 났습니다. 그런 일이었구나 라는
    생각과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에 눈물 흘리며 안타깝게 그리고 기적 같은일에 감사하며
    문세오빠의노래을 들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지금 이 시간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문세오빠의 노래
    들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려 합니다. 저에게 문세오빠의 모든 노래가 감동과 힐링이 되고 있네요
  • ?
    extra71 2013.07.07 21:00
    생각 합니다.

    "마굿간"식구들은 모두 문세님이 나누어 주신 조각들을 잘 키우고 있구나...

    반성합니다.

    난 문세님이 나누어준 조각을 잘 간직만 하고 있구나...

    들여다 봅니다...

    내 조각은 성장을 하면 어떤 모습으로 세상과 만날까 ?

    소망합니다...

    문세님이 나누어 주신 조각 ...

    부디 세상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발현하여

    문세님께 누가 되지 않기를...
  • profile
    코만타 2013.07.07 02:27
    정말 존재만으로 힐링이란말이 새삼 가슴에 와닿아요~~얼마전 힘든일 겪고 강변북로 달리다 '알수없는 인생'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데 ~~~주체할수없이 눈물이 펑펑~! ㅎㅎ그 흥겨운 노랠 듣고 말이죠~~~ 그 후론 훌훌 털고 힘차게 살아간답니다! 이런경험 있으신지요
  • ?
    extra71 2013.07.07 20:51
    같을순 없어도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공감"이란 말이 있겠지요...

    그럴때 "마굿간"이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 ?
    산적 2013.07.08 10:19
    저는 백지영편 5번 ㅋㅋ
    백지영 NO
    박해영 YES ㅋㅋ
  • ?
    가짜문세 2013.07.08 14:10
    그 현장에 서있던 1인...^^;
  • ?
    extra71 2013.07.08 20:19
    아시나요?

    웅기님이 보여주신 기적에

    감동받은 1인이 저라는 것을...

    제게 그날은 모창이 아닌 팬으로 문세님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웅기님의 모습만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더 부러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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