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주에 청주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공연 보러가 전까지 너무 설래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는 충주라는 곳에 아저씨가 별밤 공개녹화하러 왔다 간지 20여년 만에 아저씨의 얼굴을 봤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벅찬 맘이 아직도 저를 설래게 하고 있습니다.
그 감미로운 목소리는 어찌 그리 변함이 없을까요?
결혼하고 직장을 다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너무나도 정신이 없이 살았는데..그렇다고 아저씨를 잊은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그동안 찾아가지 않은 제가 넘 죄송했답니다.
문세아저씨한테 시집 가는 것이 꿈이었던 17세 소녀
아저씨의 결혼 소식에 2박3일동안 식음을 전폐(?)했던 그 소녀는 이제 17세의 딸을 둔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울 아들이 아저씨의 노래를 즐겨부른답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을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준 아저씨( 아니 이젠 오빠라고 부를까요? 같이 늙어가는데..ㅋㅋ)
문세오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