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 살고 있는 오래된 팬입니다.

by Joan641 Joan641 posted Jul 02, 2011 2011.07.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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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저의 남편이 83년도에 만났고 5년간 연애하며 문세오빠의 노래를 즐겨듣고 즐겨 불렀답니다.

사이가 좋을때도 듣고 싸우고 오는길에도 듣다가 결혼하며 미국에 왔지만 문세오빠의 노래는

자주 차에서 CD로 들어왔었습니다.

5년전에 이곳에서 공연을 남편과 함께보았고 다음공연을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쉽게 남편은 2009년 돌아가셨습니다.

문세오빠의 노래에는 남편과의 추억이 많아서 그후에도 들을때마다 항상 눈물이 나지만 많은 위로를 받고 있다가

이번 공연을 가고는 싶지만 망설이다가 용기내어 갔다가 2시간 넘는 공연시간 내내 옆사람 눈치보며 계속 울다가 보니

끝났더라구요.  감동이었고, 언제 봐더 오빠의 공연은 최고예요.

 

다음공연은 울지 않고 보고 싶어서 기다리는데 언제 다시 오시게 될지....

 

그래서 9월 한국에서의 공연을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문세 오빠 콘서트 보러 간다고 하면 아마도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아마 여러분은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해요.

9월 공연을 꼭 볼 수 있도록 격려 부탁해요.  (그때 앞자리 확보 되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