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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6 07:25 조회수 1839

나간다 나간다...이제는 용기내보리라...하고 망설였던게 벌써 몇년째 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용기가 아닌 객기였는지도 모를일이었구요...

 

무려 7년 여만에...

천국방 활동할때 총각이었지만 이젠 6살짜리 아들놈을 데리고 정말 자격도 없는 제가 객기를 부려 천국방에 참석하게 됐네요...

반가와는 해주실지...너무 오랜만에 나왔다고 비난이나 받지 않을지...걱정반 두려움반...그리고 일말의 기대 약간...

조심스런 참석의지에 힘을 주시는 댓글덕에...

 

정말 감사합니다...너무 오랜만에 나가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도 못해서 10분을 넘게 지각까지 했지만...

예상치 못한 환영 (?)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정말 처음에 서먹서먹했습니다...모르시는 분들도 있고해서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예상보다 훨씬 커버린 창훈이 수빈이 수현이...

그리고 역시나 처음에는 잘 기억못하셨던 이창숙 할머님...

예전에는 저 혼자 응석부리며 드러누웠던 할머님의 작은방이 덩치들 4명이나 되니 꽉 차버리는 상황도 어색했구요...

 

그래도...은선누나나 성아누나 등등...너무 환대해주셔서 오히려 부끄러웠습니다...

처음 용기냈던게 힘들었지만 이젠 단발성 참석이 아닌 꾸준히 다시 조심스레 시작해보고 싶은데...어떨지 모르겠네요...;;;

요즘에 동대문에서 밤장사로 옷가게를 하는지라 어쩔수 없이 점심만 먹고 일어서는 죄송스런 상황이 되버렸지만...

아무리 제가 피곤하더라고 담부터는 끝까지 자리 지켜보겠습니다...

선재가 제 미니어처라고 악담을 퍼부었던 유난히 낯을 가리는 제 아들놈도 장난감을 사준다는 약속 덕분인지 걱정했던거 보단 잘 있어주었던거 같구요...

 

무려 7년만의 참석이었지만...

제 마음속에 항상 자리잡고 있었던 마굿간과...천국방...

다시 함께 할수 있어 이 아침에 너무 행복하네요...

 

그동안의 죄스러움을 용서받기 위해서라도...

다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앞으로도 힘을 실어주셨으면...하는 염치없고 송구스런 부탁과 함께...;;;

 

 

 

 

  • ?
    귀여운도깨비 2012.03.16 07:38
    짝~짝~짝~~
    정말로~정말로~잘하셨네요.*^^*
    지웅님께~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
    귀여운도깨비 2012.03.20 18:13
    마굿간에 머무시다보면 언젠가는
    만날수 있는 날이 분명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
    토토로 2012.03.20 02:55
    얼굴도못뵜는데 용기주셔서감사할따름이네요...
  • ?
    떵향기 2012.03.16 11:48
    누가 보면 무슨 큰죄? 지었는줄 알겠다,,,
    오히려 잘살다 나타나서
    좋았으~~~~
    자주보자^^
  • ?
    토토로 2012.03.20 02:57
    그닥잘살지는않았는데...이제라도잘살아보려구...;;;
    근데헤어스탈좀 어찌할수없는거시야? ㅋ
  • ?
    유니윤희 2012.03.16 15:28
    가장 열렬히 환영해준 내 이름 빠졌으..... -.-;; ; 삐짐!!! ㅋㅋ
  • ?
    토토로 2012.03.20 02:58
    누이는 늦게온죄로 기타등등...에 포함...
  • ?
    주모 2012.03.16 19:33
    오랫만에 반가웠어^^
  • ?
    토토로 2012.03.20 02:58
    에구...제대로 인사도못드리고...ㅠ
  • ?
    광양댁 2012.03.16 19:56
    이제
    서울벙개
    전국정모
    운동회
    소풍
    빠짐없이 참석혀~^^*
  • ?
    토토로 2012.03.20 03:00
    누나...미친듯이 함께하고싶지만서도...동대문밤장사땜시 평일은죽어도안된다는 ㅠ 지금도새벽에스마트폰으로 힘겹게접속했다는...첨부터시작한다는맘으로...천천히...아주조심스럽게...나역시인생의전부가 여기였던시절이그립지만서도...ㅠ
  • ?
    바다 2012.03.17 12:18
    아쉽네 못봐서...담에 더 반갑게 봐요^^
  • ?
    토토로 2012.03.20 03:01
    대발이랑 잘사니? 그래...담에도슬쩍왔다가 바람처럼도망치지않게되면...^^
  • ?
    티라미슈 2012.03.20 21:42
    앞으로 천국방모임서 ..자주 봐요^^구여운 필립이도 데리구오구요~~^^
  • ?
    토토로 2012.03.26 07:23
    첨뵙는 누나 이름이 현선 누나셨군요...자주 뵐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 ?
    지욘 2012.03.21 11:53
    인생뭐있어요..마음가는데로 하는거지..잠깐이나마 얼굴봐서 반가웠어요^^
  • ?
    토토로 2012.03.26 07:24
    잠깐...너무 잠깐...이었지? ;;; ^^
  • ?
    소나무 2012.03.21 13:21
    ^^
  • ?
    토토로 2012.03.26 07:24
    담달엔 올꺼지? 올만에 얼굴 볼수 있었음...
  • ?
    임장군 2012.03.22 16:46
    가만히 보니 오빠 나한테만 까칠하게 승질부리신거예요??
    반갑다는 표현이라 생각할께요.. ㅋㅋ

    붕어빵 필립이랑 앞으로 쭉~~~ 만나요~~~ ^___^
  • ?
    토토로 2012.03.26 07:25
    승질은...안 이뻐졌다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
    그래도 니가 젤 반가와해줘서...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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