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월 천국방 후기 (5.3 update)

by record record posted Apr 20, 2016 2016.04.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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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자 어르신 댁]



참석자:  민미애, 최선재, 문희진


오늘도 역시 할머님을 모시고 고기집으로..ㅋ
흠~ 주말에도 낮장사를 하겠다던 할머님 댁 앞 식당은 왜 깜깜 무소식인지..ㅠㅠ
그래도 한달에 한번 다른 가족과 조인하여 식사도 함께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 즐겁습니다..
식사를 하고 근처에서 차를 마십니다..
날이 많이 풀려 갑갑한 실내를 벗어나 야외에서 담소를 나누는데 선거운동이 한창입니다..
할머님께서는 사전투표도 마치셨다네요..
극악무도한 미세먼지도 우리의 수다는 막을 수가 없었지만..
다음날 목이 많이 칼칼 하더군요..ㅠㅠ
끝도 없이 담소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언제나 마지막은 아쉬움으로 장식하지만..
이런 소소한 시간이 우리를 참 행복하게 합니다..

[ 이창숙 어르신 댁]



참석자:  강성아 ,조남정,이강민,이병수


이번달은 다들 바쁘신 일들이 많아 많이 함께하지 못했네요~

이번에는 여유가 있어 할머니께 여쭈었더니 소갈비도 좋으시다해서

이동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평소보다 맛있게 식사를 하시는거 뵈니 저희도 맘이 좋았습니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맥주도 드시고~^^

식사를 마친후에 남정네차로 꽃구경 겸 월드컵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댁에 모셔다 드렸네요~

다음을 기약하며~인사를 드리고 돌아왔네요

[ 이영인 어르신 댁]



참석자:  김연숙 이창현 이지수 정지니 정채희 김영록


따뜻한 봄날

어르신을 모시고

오늘은 꽃 구경도 할겸 서오릉주막집으로

고고싱~~~

따사로운 햇살 만큼 어르신께서도 함박 웃음지으시며

이렇게 벌써 꽃이 많이 피었느냐며

이리저리 꽃을 보며 좋으시다고

이쁜 꽃 들은 항상 옆에 있었는데 ㅎ

식사하시는 내내 이웃에 친구분이

집나간? 이야기 하시며 그래도 그분이 있어서

좋았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가버리셔서

무척 섭섭하고 허전하셨다며

예전 생각하시면서 눈시울이 붉어 지시기도 하고

식사가 끝나고 차 마시는 곳으로 옮겨서도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을 정도로 섭섭함이

많으셨나봅니다.

그래도 이리 얘기 하고 나니 한결 기분 좋아지셨다고

항상 홀로 계심에 신경이 쓰였는데

조금 더 자주 연락 드려야 할거 같아요.



[ 김근원 어르신 댁]



참석자 :  윤연숙, 임육영, 윤정조, 윤세영, 윤세준, 임민정, 임상환, 김복길, 김현숙


미세먼지가 목을 좀 칼칼하게 하긴 했지만,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여

저희방은 약간 먼 일산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르신이 워낙 차를 타고 멀리 나가는걸 좋아하기도 하시고요.

간만에 고기를 구웠는데 다들 '비채속도'로 해치웠습니다.

냉면에 찌개에 뚝딱뚝딱, 먹성은 정말 끝내줍니다.

이런 저희와 있으니 어르신도 덩달아 많이 드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정원이 넓고 예뻐서 식사 후에 마당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자판기 커피도 하나씩, 아이스크림에 와플도 한접시.

날씨가 따듯하니 평상에 다리 쭉 뻗고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부담없고 좋더라고요.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이 금새 흘렀습니다. 

저희방은 늘 멤버가 많아서 각자 한마디씩만 해도 시간이 금방 가거든요.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다시 뵙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달은 장미가 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