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천국방 후기...

by 써니 써니 posted Nov 30, 2011 2011.11.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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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원 할머님 방 ☆

 

참석자 : 임민정, 김현숙, 이정민, 박빛나, 박윤나

 

어찌하다 보니 저희방만 일요일에 모이게 되어 하월곡동 맛집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늘 북적북적 시끄럽게 했던 새절역 던킨 도너츠 가게 대신 할머님 댁으로 직행했더니
할머님께서는 아침 일찍부터 티비를 보시며 저희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전날 복지관 나들이에 대해 여쭤봤더니
다리가 불편해 걷는 것이 많은 복지관 나들이는 함께하기 힘들다시며 많이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요즘 퇴행성 관절염 초기 증상을 보이는 저도 그 무릎 쑤심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_-;;
할머님과 함께 무릎 근육 강화 운동 열심히 해서 북한산 둘레길 도전에 대해 얘기하는 동안
현숙양이 도착해 약속한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할머님도..
서울 토박이 현숙양도..
강원도 시골 촌 장군도 처음 가보는 하월곡동 길을 신기해하며 열심히 달려 정민양을 만났습니다.

 

조촐하게 만난 여섯사람은
매콤 달달한 찜닭, 코끝 찡~ 개운한 양장피, 새콤 달콤한 매실과 고추 장아찌,
시~~~원한 동치미에 현미 건강밥을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고 먹고 또 먹었습니다.
아~~~~~~ 저녁시간이 되니 남기고 온 찜닭과 양장피가 생각나네요..
남은 음식 싸올걸 그랬습니다. ㅎㅎㅎ

 

후식으로 커피와 배, 감을 먹으며..
슈퍼스타K3 재방송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할머님께서 피곤하셨는지 살짝 단잠에 빠지셔서
저희도 꿀잠을 자려 했지만...
짧아진 낮시간에 곧 어둑해질 것 같아 다음에 또 들리기로 하고 서둘러 나왔습니다.

 

할머님께서 다음달엔 연말이고 10주년이니 다~~ 같이 모이는 것 맞느냐고..
다들 보고 싶다며..
어서 다음달이 되었음 좋겠다 하시던데요,
아마도 추워진 날씨에 외로움이 더 커지신 듯...
전화라도 자주 드려야겠습니다~ ^___^

 

☆ 복지관 나들이 ☆

 

참석자 :  이영인 할머님, 김연숙&이창현&이지수,

이창숙 할머님&이창훈, 최윤희, 박수미,

안순덕 할머님, 선재숙, 김지연, 방수연, 독고썬&최정우

 

정우를 데리고 집을 나섭니다..

울방 식구들과 함께 할머님을 모시고 복지관 앞으로 갑니다...

새로 바뀌신 팀장님을 뵙니다... 쑥스럽습니다...ㅋㅋ

오래간만의 나들이여서인지 어르신들의 표정이 무척 밝습니다...

비가 살짝 온다는 예보도 있었지만.... 독고썬이 가잖아요... 날씨가 쾌청합니다...^^;

단체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선유랑 마을로 갑니다...

하진이를 데리고 온 재숙이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아가땀시 직접 도착했거든요...^^

도착하여 잠시 설명을 듣고 고구마를 캡니다...

그때까지 쑥스러움을 타던 아덜 정우는 초코 수연이와 짝을 맺어주었드만 맘이 조금씩 풀립니다...

새침떼기 하진이는 아는체도 안하다가도 까까 준다면 뽀뽀도 해줍니다... 헐~ ^^;

어르신들 정말 열심히 고구마를 케십니다...

음~ 저거 다 우리가 가져가는거 아닌디...^^;

고구마를 케고나서 점심을 먹습니다...

반찬이 깔끔하게 잘 나와 어르신들 입에 잘 맞는것 같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떡도 사~알짝 내봅니다...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쪼꼬가 정우 밥을 먹입니다...

지 밥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합니다... 원래 다 그런거야~~~ 냐하하~

하진이를 이쁘다 이쁘다 했더니 정우 질투가 났나봅니다... 하진이 안이쁘답니다...

안이쁘다면서도 하진이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혼자  밖으로 나가는 하진이를 말립니다... 음~ 지딴엔 이른건데..^^;

점심을 먹고 잠시 커피 타임을 갖고는 배추 밭으로 향합니다...

음~ 이건 체험이 아니고 배추 고르기 였네요...

크고 싱싱한 넘으로 골라 1인당 한통씩 배당을 받습니다... 어르신들 각기 원하는 배추를 찜합니다...

그렇게 배추를 찜하고선 잔디 인형 만들기... 양초에 데코레이션 하기...

또 부꾸미 만들어 먹기...(음~ 천국방 아낙네들 솜씨가... 솜씨가 아주 끝네줘여...ㅡㅡ;) 등...

하루 일정을 마치고 다시 복지관으로 향합니다...

머~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다행이도 동선이 길지 않아 어르신들께서도 참 좋아라 하셨네요...

배추에 잔디 인형에 양초에 고구마도 조금씩 나눠받고... 떡도 조금씩 나눠 드리고... 짐이 한보따리입니다...

거따 정우까지...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정말 행복했

...............................................................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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