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굿간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굿간배너
당신들의 천국

┃천국방┃♡ 봉사방장 : 김지연 ☎ 010-9069-0368 [후원계좌] 한국시티은행 133-69261-263 마굿간천국방

2011.08.07 21:16

8월 대충방 후기

2011.08.07 21:16 조회수 2763

 

후기를 쓴다는거 자체가 민망할만큼...그런마음입니다.

늘 좋은일에 함께해주시는 천국방식구들..

봉사를 한다는건. 거기가서 내가하는일이 힘든게아니라,

내일을 제껴두고 그곳에 간다는게 힘든일갔습니다.

 

처음 대충방에서도 한달에한번 할머님댁에 방문한다고했을때.

적극적으로 참여할거 같았던 1인.....

놀토에맞춰서 날짜도 넷째주로 잡아달라했던 1인...

 

그러나 갑작스레 결정한 학교편입에 월,화,수,목,금,토 까지 학교에가야하는 상황인지라

봉사는........ 처음시작할때한번. 그리고 어제로써 두번.......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미미언니랑 함께 먼저 할머님댁에 도착했어요.

정말 오랜만에왔는데도, 할머니가 저를 기억해주시고 너무너무 반가워해주시네요.

그동안 못찾아뵜던 미안한 마음과 작년겨울 편안한 곳으로 가신 외할머니생각에 마음또한 뭉클..

 

다빈이는 얼굴이 왜케 이뻐졌는지. 잠깐 본 이모얼굴도 기억해주니 마냥 기쁩니다.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문혁이는 어제 처음본건데, 앞이빨 두개가 빠진 완전 개구쟁이 모습입니다.

우리 근욱이는 말할것도 없죠^^ 얼굴에 성실이라고 써있는 녀석입니다.ㅋㅋㅋ

 

오랜만에 가는게 못내 미안한 은선은 다빈이주려고 급 머리삔을 만들어갔는데,

다빈이가 너무나 좋아하네요^^ (다빈아...근데 자세히보면 안된.ㅋㅋㅋ 멀리서만 보렴ㅋㅋㅋㅋ) 어설픈 이모솜씨.ㅋㅋ

 

그러는사이 선희언니도오고, 유진언니도오고 너무너무 반가우면서 또 너무나 미안한 그런 마음입니다.

 

원래는 계곡가서 물놀이할 계획이었는데, 할머님이 몸이좀 안좋다하시네요..

아이들은 수영장에 가고싶다고 말하지만. 그 누구도 떼쓰지는 않네요.

할머니 빼놓고 우리끼리 수영장갈까???? 철없는 이모말에도 꿈쩍 안합니다.ㅋㅋㅋㅋ

 

계곡가서 먹을 고기는 그냥 냉장고님으로 들어가주시고, 칼국수가 드시고싶다는 할머님 모시고 칼국수집으로 고고씽.

연장자순으로 차에타고. 팔팔한 문혁,다빈,은선,유진은 아이들과 걸어갔습니다. -_-;;;;;

 

칼국수에 만두국에 쫄면에 만두에 완전 배불리 먹어주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어가며 다시집으로 오는길.

앞서가는 유진이모와 다빈이누나 몰래 숨어야한다며,  이차뒤에 숨고 저차뒤에숨고.

같은길을 뺑뺑돌아가는 문혁이덕분에. 은선이 살좀빠졌을까요?ㅋㅋㅋㅋ

 

문혁이가 방과후에서 컴퓨터를 배운다길래. 누나가(???) 컴퓨터 선생님 이라니까. 자기가 배운것을 보여준다며

파워포인트도하고 엑셀도하고 .. 2학년 솜씨치고 깜짝놀랬습니다.ㅋㅋㅋ 미미언니보다 잘하는거같아요.ㅋㅋㅋ

 

그렇게저는 아이들과 컴퓨터하면서 다빈이와 최신가요를 들으며 다빈이손에 메니큐어를 발라주며.ㅋㅋㅋ

이렇게 놀고있을때. 선희언니와 미미언니는 할머님과 담소를 나누시고...

 

미미언니가 이제 슬슬일어나자 하실때, 제 양말한짝을 숨겨논 문혁이.

그냥 마음이 너무나 뭉클했어요.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꼭와서 요녀석들을 안아주고싶은데,...

 

오랜만에 간 근욱이네집에서 미안한 마음보다 더큰 웃음을 선물받고 온듯해요.

할머니, 근욱이, 다빈이, 문혁이 모두가 늘 웃는일만 있길....

 

 

 

 

 

 

 

 

  • ?
    유랑 [유랑] 2011.08.08 08:53
    먼길 오느라 고생 많았어..근데 오다보면 은근 중독성 있는거 알지~~아이들 얼굴이 자꾸 아른거려서 또 올 수 밖에 없는 그런...............ㅎㅎ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당~!!
  • ?
    행복천사 [행복천사] 2011.08.09 22:39
    유진이랑 은선이가 와서 문혁이와 다빈이가 무척 반가워하는 모습이 자주 찾아오지 못해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날이었네요...이번엔 늘 식성이 까다로와서 잘 먹지않던 문혁이가 칼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넘 이뻤어요~~
  • ?
    정조부인 [정조부인] 2011.08.10 18:21
    맞아요. 가서 힘든일은 없어요. 내일을 멈추고 가기까지의 마음이 힘들 뿐.. 우리 이런마음도 자주 털어내 봅시다 ^^
  • ?
    지욘 [지욘] 2011.08.11 15:54
    잘했다~^^
  • ?
    유니윤희 [유니윤희] 2011.09.03 09:01
    ^oo^

당신들의 천국new comment

단일배너

행사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