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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5 14:20

2015-11월 천국방 후기

2015.11.15 14:20 조회수 836

[ 이창숙 어르신 댁]



참석자 : 박현선, 강성아, 최윤희


찬바람 쌩쌩 날리던 만추의 일요일, 어김없이 수색동 어르신댁에 모였습니다.
퉁퉁부은 얼굴로 우리들을 맞아주신 어르신,
감기때문에 목소리마저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적잖이 걱정했더랬습니다.
요즘 감기 독하다던데,,,
유행에 뒤지지 않는 감각이라고 농담을 하며 여쭤보니
며칠째 약을 받아 먹고 있어서 괜찮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점심엔 기본 메뉴로 냄새 죽이는 돼지갈비를,
그리고 뜨끈한 국물이 반가운 동태탕을 주문했는데,
국물은 싫다고 하시면서 고기만 조금 드시더군요.
감기 때문인지 정말 밥도 딱!!! 한 숟가락 뜨셨습니다.
반찬이라고 몇 가지 챙겨드려도 일주일도 못가는 데,
이렇게 겨울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방식구들이 직접 만들어드린 간장게장으로
잃어버린 입맛 찾으시고 감기도 털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정자 어르신 댁]



참석자 : 민미애, 최선재, 윤태영, 문희진, 민성현, 민정원


할머님 댁으로 가는 버스에서 통화를 하니 할머님께서 교회를 안가셨다고 합니다..
다치셨다고 잘못들어서 완전 심쿵한 채로 서둘러 댁으로 향했습니다..
휴~ 다행이도 비도 오고 해서 우산에 지팡이까지 짚고 나가시기 불편하셔서 안가셨다네요..^^;
(비가 오면 할머님도 저도 몸이 더 아픈데....... 제 몸 나이가 70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ㅠㅠ)
오늘도 역시 저희때문에 반강제로 장사를 일찍 시작하시는 할머님댁 앞 고기집..
손님이 우리뿐인지라 사장님 내외분과도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했네요..
(당췌 왜 택시기사님들은 첫손님으로 여자나 안경쓴 사람은 재수없다고 안받았던걸까요?

그럼 제가 첫손님이라면 안경때문에 안태울까요?? 성별때문에 안태울까요?? ㅋㅋㅋ)
손수 만드시고 푸짐한 음식들을 맛나게 배부르게 먹고 또 할머님 댁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여전히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먹이려는 할머님과 배부름에 극구 거부하는 울..ㅋ
TV도 보고 이야기꽃도 피우고..
그러다가 오늘도 역시 못내 아쉬워 하시는 할머님께 담달에 뵙기를 약속하고 집을 나섭니다..

흠~ 할머님 생신이 이번달에 있는데 울방 식구들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담달에 더 맛난거 먹기로하고

축하인사만 먼저 드렸네요..^^



[ 이영인 어르신 댁]



참석자 : 김대연 송지은 김영서 김민서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때 그동안의 가뭄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주말내 내려준 비가 고맙기도 하고 탁한 공기도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지난달 안색이 평소같지 않으셨기에 걱정되는 맘으로 어머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각각의 사정이 있어 이번달은 조촐히 방문했는데요

문을 열고 나오시는 어머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기운이 없으신 모습에 안색도 좋지 않으시고 몸도 부으신듯 하고...

너무 몸이 안좋으셔서 오늘은 교회도 가지 못하고 누워 계셨다고 하네요

열이 나거나 감기이거나 특별한 병명과 증상이 있는건 아닌데 계속 몸이 가라앉고

기운이 없으시다고 온몸이 아프시고 입맛도 없으시다고...

늘 소녀같고 단정한 모숩을 보이셨던 어머님이시라 맘이 더 무거웠습니다.

외출이 어려우실 듯 하여 근처 죽집을 찾아 헤메다 결국은 설렁탕과 몇끼 두고 드실 꼬리곰탕을

포장해 왔습니다.

따끈하게 밥과 드시는 걸 확인하고 누워 쉬시는 어머님 곁에서

아이들은 안마도 해드립니다.

힘드실까봐 걱정하고 염려되는데 아플때 혼자 있는것 만큼 서러운게 없다시며

손을 꼭 잡아주시니 마음이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내일은 참지마시고 꼭 병원 가보시라고 여러번 말씀드리고 드실 식사를 확인해 놓고

어머님댁을 나왔습니다.

무거운 마음 만큼이나 무거운 발걸음입니다.

제발 아무이상 없으시길 바래고 또 바래봅니다.


11월 22일 참석자 :   이용구 김연숙 이창현 이지수


요즘 몸이 안좋으셔서 걱정했는데 구급차타고 병원까지 다녀오셨다 하신다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 하시고 병원에서는 노화현상이라 하고

어머님은 자꾸 어지럽고 속도 안좋으시단다.

몸이 아프니 마음이 약해지셔서 인지 아이들보고 눈물 흘리신다.

김장김치와 밑반찬 준비해가서 식사 잘 챙겨드시라고 했는데

날도 추워오고 걱정이다.

빨리 기운 차리셔야 할텐데 걱정이다.

전화라도 자주 드려야겠다.



[ 김근원 어르신 댁]



참석자 : 김현숙, 임육영, 윤정조, 윤세영, 윤세준


심하게 아프셔서 병원에 한동안 입원하셨던 이후 기력이 급격히 약해지셔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지난달에는 안색도 나아지시고 입맛도 돌아오고 있다고 하셔서 한시름 덜었었죠.

그런데 얼마전 방에서 넘어지셔서 또 다치셨다고 하네요.

얼굴에도 상처가 나고 팔 다리에도 멍이 심하게 들어서, 이번달에 뵈니 다시 걱정이 앞섭니다.

수면제가 없으면 아파서 잘수가 없다시면서 약에 의존하는 것도 그렇고,

밤에 일어나다 넘어져서 어딘가에 부딪혀 다치셨다는데, 다리 힘이 점점 약해지시는 것 같아요.

이제 몇 걸음 걸으시는 것도 힘들어하고 계단 하나 내려가려면 모두 매달려야 하니 그것도 큰일입니다.

살살 잘 씹어드실 수 있는 두부요리집으로 모셨습니다.

영양돌솥밥에 콩죽, 청국장, 들끼순두부찌개, 파전까지 잘 드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달에 만나려면 또 한달을 한참 기다려야 하니 아쉽다고,

헤어질 때면 점점 더 힘들어 하십니다.

그래도 더 오래오래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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