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천국방후기

by 기리길 기리길 posted May 26, 2016 2016.05.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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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원 어르신댁]
 
참석자 - 윤정조.윤세준.윤세영.임민정.김현숙.김복길
 
계절의여왕 5월~ 싱그러운 햇살을 기대했지만 조금은 흐린날씨와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저희들은 약간에 걱정을 안고 할머니댁으로 향하였습니다.
댁에 도착하자 여느때와 같이 반갑게 맞아주신 할머니와 저희는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장흥 추어탕집으로 고고고~~.
 매번 저희는 할머니 덕으로 콧바람을 쐬고 있어용~~^^
구수한 추어탕과 추어튀김에 감자전 그리고 할머니가 드시고 싶으셨다는 도토리묵무침까지..^^ 할머니와 저희들은 즐겁게 먹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께서도 잘 드셔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던 정조오빠는 일주일째 감기,몸살로 힘드셨다고 ...ㅠㅠ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자 비가 내리기 시작!!!
할머니를 얼른 댁에 모셔다드리고 이마트에 들려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생선을 사다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달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라봅니다.
 
 
[박정자 어르신댁]
 
*참석자 : 박송자, 최선재, 김지연, 문희진
 
비가 오려는지 아침부터 바람이 시원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의 등장에 할머니께서 더욱 반갑게 맞아주셨답니다.
(그 손님을 할머니께서는 장안동 등촌샤브샤브집 외쿡인처럼 생긴 사장님의 
사모님으로 알고 계시더라구요~ㅋㅋ)
중식당에서 맛있는 식사와 수다로 오붓한 시간을 보낸 후, 
이마트에서 할머니 여름용 신발과 귀부인스러운 모자를 사고, 
안경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안경점에 모시고 가서 
안경을 손봐 드렸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시원하게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할머니 댁으로 가서 오렌지를 먹으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고와 스톱을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나저나 할머니께서는 관절이 안좋셔서 걷는데 힘들어 하시는 것 빼고는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안심이지만, 
훌쩍 다가온 올 여름의 더위를 얼마나 잘 버티실지가 걱정입니다. 
 
[이영인 어르신댁]
 
참석자 - 김대연 송지은 김영서 김민서, 정지니 정채희, 이창현 이지수
 
다른 어느달 만남보다 더 설레고 따뜻한 5월의 만남.
가정의달 행사들로 바쁘기도 하지만 사는일로 바쁘다보니 자주 안부젼화
못드리고 지냈었네요.
많이 기다리시고 그리워하셨던 어머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괜시리 뭉믈했습니다. ^^
드시고 싶으셨다던 아구찜으로 점심메뉴를 정하고 서오릉 최고집으로 향했습니다.
아구가 들어간 해물찜, 칼국수, 수제비 기다리는 동안 드시라며 내주신 맛난 잡곡밥까지
어머님이 맛나게 드시도록 서로서로 챙겨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 바꾸신 핸드폰에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 드리기도 하고
지낸 이야기로 울다가 웃다가 정신이 없네요 ㅎㅎ
 
식사를 마치고 어김없이 과일과 아이스크림 과자, 어머님이 타주시는 커피로
후식을 먹으며 아이들은 그림도 그리고 놀이도 하고 어른을은 너무나 편안한 자세로
어머님과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핸드폰 기능이 궁금하고 다루기가 생소했던 어려움을 손녀딸들이 해결해 드리고
예쁜 장미꽃도 드리고 불편하신 허리를 위해 복대도 챙겨드리고
어머님이 좋아하셔서 저희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눈이 침침해지고 허리도 다리도 안좋아지신다 하니 걱정이됩니다.
자주 연락드려 안부도 여쭙고 저희 사는 이야기도 들려드려야 겠다 다짐해봅니다.

 

[이창숙 어르신댁]

 

참석자: 최윤희, 박수미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 아니라  '나 곧 올거예요.' 라는 표정처럼 하늘은 빗물머금은 구름이 가득한 천국방 만남의 날이었습니다.  지난달에 못 뵙고 두달만에 도착한 할머님댁은 벽에 물이 타고 나와서 속썩였던 방에서  같은건물 옆집으로 이사를 하셨는데 완전히 이사를 끝내지는 못했습니다. 아직도 가스렌지는 예전집에 남겨두고 왔다 갔다 하시네요. 다리도 불편하신데 옮기는게 좋지않겠냐고 말씀은 드렸는데 어떻게 하실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 지내시던 방보다는 방 2개다 좁아서 조금 불편함도 없잖아 있지만, 물안새는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윤희언니는 항상 반찬을 넉넉히 준비해오셔서 할머니께서도 너무 좋아하시네요. 평소에 할머니 식사하실때 잘드시는것을 기억했다가 밑반찬으로 준비해오셨어요. 점심은 오늘도 어김없이 ' 너 돼지갈비?' 우리가 너를 먹으러왔다.' 비장한 표정으로 단골가게 문을 들어섭니다. 요리, 조리 주문을 하고 다음에 뭘 먹을지 다음달 메뉴까지 선정을 하고 주문을 합니다. ㅎㅎㅎ 꼼꼼하지 않습니까?  할머니는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시는데 오늘메뉴에 양념게장이 간장게장으로 바뀌어서 조금 서운 하네요. 할머님과  오랜만에 같이 마시는 맥주가 참 달달했습니다.  비도오고 같이 법먹고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할머님 다리아프신것도 지내시는것도 더 나빠지지 않게 그냥 이대로만 지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