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천국방후기

by 기리길 기리길 posted Jun 19, 2016 2016.06.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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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어르신댁]

참석자 : 최재문, 김지연, 박송자, 문희진,최선재, 민미애
 
지하철 공사관계로 노선이 임시 변경 된 줄 몰라서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새절역에 도착하여 오랜만에 만난 마굿간 가족들과 즐거운 얘기를 나누고, 복지관에서 할머니에게 전해주라고 준 비타민을 챙겨들고 방별로 할머님께 향했습니다.
할머님 댁 앞에서 기다리다 할머님이 교회에서 오실 시간이 다되어도 오시지 않아 전화를 드렸더니 무릎이 아프셔서 교회도 못가시고 집에 계셨다고 합니다.
할머님의 즐거움 중 하나인 교회를 못가셔서 그러신지 , 무릎이 아프셔서 그러신지 할머님의 표정이 많이 좋지 않아보여서 걱정이었습니다만 잠시 후 선재, 지연이, 송자 누나등이 오자 할머님의 얼굴이 언제 그랬냐듯이 환하게 웃음을 띠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할머님은 저희가 오면 항상 그러셨듯이 고이 챙겨두셨던 비타민 음료를 우리 모두에게 권하셨습니다.
무릎이 아프신 할머님과 식사를 하러 가는 게 고민이었던 찰나에 등장한 우리의 구세주 경식형의 등장에 우리는 할머님과 즐거운 점심을 하러 갈수 있었습니다. 할머님과 함께 중국음식점에 가서 점심을 먹으며 할머님과 이런저런 얘기로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동네의 카페에 가서 할머님과 함께 더위를 날려버릴 옛날 팥빙수를 시켜서 먹으며 옛날 먹거리에 관한 얘기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할머님을 댁으로 모셔 드리고 다음달에 만날 것을 약속드리며 할머님과 헤어졌습니다.
일정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차량 운전 봉사도 도와주시고 카페에서는 팥빙수까지 제공해주신 경식이 형께 특별히 감사의 말 전합니다. ^^

 

[김근원 어른신댁]

참석자 : 김현숙,임상환,김복길

 

더위가 계속되는 6월.
오늘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새절역으로 갔습니다.
늘 북적이던 저희방은 여느때와 달리 이번달은 조촐하게 모였습니다.
할머니들에게 산타같은 연숙언니께서 챙겨오신 비타민을 받고 할머니댁으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은 할머니께 몸보신을 해드리고자 백숙으로 메뉴를 정하고  검색돌입!^^
일산 맛집으로 고고~~~
다행히 차도 제법타고 바람도 솔솔 불어 할머니 기분도 좋으신 눈치였어요~
가게는 넓고 바깥풍경도 좋고 깔끔하니 좋았어요. 주문한 음식도 맛있게 잘 드셔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이층엔 차를 마실공간이 있어서 할머니 모시고 가보았어요. 불편하신 다리로 어렵게 올라갔지만 ,탁 트인 곳에 편한 쇼파, 창가에 우리만의 공간을 잡고 할머니 좋아하시는 커피한잔과 수정과를 마시며 즐건 시간을 보냈어요.
돌아오는 길엔 할머니께 드릴 인절미과자와 아이스바를 먹으며 돌아왔습니다.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 서운하신지 갈때보다 더 빨리 도착한것 같다고 하셔서 맘이 안타까웠습니다.
점점 헤어짐을 더 아쉬워하시는 할머니를 뵈니 맘이 무거워집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담달에 건강하게 뵙자고 인사드리고 할머니댁을 나왔습니다.

 

[이영인 어른신댁]

참석자 : 이용구, 김연숙, 이지수, 이창현,  김대연, 송지은, 김영서, 김민서, 김영록


지난번 어머님과 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 맛있게 외식을 했는데,

당시 너무나 좋아하셔서 금주도 맛집을 찾아 나서기로 했지요.

마침 연숙언니가 괜찮은 돼지갈비집을 발굴했다고 해서 그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새로 오픈한 집이어서 그런지 양도 푸짐하고 맛있었는데 특히 어머님이 아주 좋아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맛있게 식후 냉면까지 한 그릇씩 먹고는 든든한 배를 움켜잡고 근처 아울렛으로 특별한 쇼핑 나들이를 했습니다.

지난 어버이날 선물을 이번에 챙겨드리기로 한 것이지요.

예쁜 옷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막상 쇼핑몰에 가니 다소 어색해 하는 모습이 자주 그런 곳을

모시고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옷을 걸쳐 보며 너무 예쁜 옷이 많아서 고를 수가 없다라며 소녀 처럼 즐거운 표정을 지을때마다 마음이 한결 흐뭇해졌습니다.

원하시던 멋지고 편한 옷을 골라 그 중 하나는 직접 차려 입고 디저트 까페로 향했지요.

시원하고 달콤한 팥빙수를 나누어 먹고 담소를 나누며 웃던 어머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늘 같은 일상에 익숙해져서 소홀함은 없었는지 매 번 생각해봅니다.

더운 여름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어머님도, 우리 천국방 식구들도...

 

[이창숙 어르신 댁]-이창숙 어르신댁 방은 스케줄에 따라 2번에 걸쳐 어르신을 찾아뵙네요~~ 
참석자 : 강성아, 최윤희, 박수미, 김지형, 조남정 ,이강민 ,이병수


다른 때보다 한 주 늦게,
어르신을 모시고 멀고 먼 '김포'에서 만났습니다.
지형이네 집들이 겸, 지형이 아들 현준이 인사겸, 나들이 겸,,, 겸사겸사였지요.

각자 편도 2시간의 여정을 각오하고,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한 덕분인지,
배꼽시계 울리는 시간에 맞춰 모여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를 위한 특별메뉴 '고기'와
전국민의 배달메뉴 '짜장앤짬뽕'으로 상을 차리고,
시골배추와 달랑무가 숨어있던 김치냉장고를 탈탈 털어먹었습니다.
새내기주부이며, 초보엄마인 지형이가 더딘 손으로 부엌을 종종거리느니,
숙련된 전문가의 솜씨를 후다닥 배달시켜 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

엄마의 노랫소리에 춤추고 노래하는 현준이의 재롱을 보며,
요즘 유행하는 수박절단 칼로 수박 반 통을 해치우고 나니,
이른 더위도 사그러드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지형이 아들보러 간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8월이면 지형이 아들 현준이가 돐잔치를 한답니다.
대학 새내기로 천국방에 인연을 맺은 지형이가
어느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이 먹은 모습을 보니
흘러간 시간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참석자 : 조남정 ,이강민,이병수

 

저희는 사정이 있어 지영씨 집들이에 참석을 못할거 겉아 따로 할머님을 찾아뵈었어요. 복지관에서 영양제가 나와서 할머님께 갖다 드렸더니 좋아하시는 모습을 뵈니 흐믓했습니다. 지난달에 못뵈었는데 이번달에 얼굴을 뵈니 할머님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날씨도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였습니다
담달을 기약하며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