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월 천국방후기입니다

by 기리길 기리길 posted Jan 22, 2017 2017.01.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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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원 어르신댁]

참석자: 윤정조, 임육영, 윤세준, 윤세영, 임민정, 김현숙, 임상환, 김복길

 

   2017년 대방의 새해 첫 동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느 때와 똑같은 날 같지만 우리를 기다리시고 반겨주시는 근원할머님의 그리움은 
   달이 바뀌고 해가 갈수록 더욱  찐해져만 갑니다.

   요즘 부쩍 표현이 느셔서 고맙다, 좋다, 복받은 사람이다란 말씀을 열번도 더 하시네요..

   사랑과전쟁 부부클리닉을 시청하며 그간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할머님께서 좋아하시는

   간장게장집을 검색해서 일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간장게장에 밥 한그릇을 정말이지 뚝딱 비우시고는 조금 남은 간장게장이 포장이 되는지

   수줍게 물으시고, 저녁 한끼도 덕분에 맛있게 드실수 있다며 흐뭇해 하셨습니다.

   할머님과 함께한지 벌써 16년째 되었는데, 할머님의 가족사를 최근들어 듣게 된것,

   우리가 알던것보다 훠~얼씬 잘 사셨던 과거에, 사랑하는 따님을 꽃다운 19세의 나이에

   잃게 되시고, 보증을 잘못 서 하루아침에 빈민으로 전락하신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게 되신 이야기 등을

   요즘들어 부쩍 많이   털어 놓으시는 할머님을 뵈며, 잠시 염려가 되었습니다. 평소와 좀 달라지신 듯 하여....

   할머님께서 우리의 성격까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것에 놀라웠습니다.

   임양, 복길이, 민정이, 현숙이, 우리 세영이까지 거론하셨죠 ㅎㅎ

   할머님 덕분에 한달에 한번 외곽으로 나들이 하게 되서 우리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건강하시어 우리와 즐건 시간 많이 함께 하시길 바래봅니다.

 

 

    [박정자 어르신댁]

    참석자 : 박송자&문희진&문경식, 최재문최선재김지연, 민미애, 선재숙&이하윤

 

     새해를 열고 첫달모임!!
     '시작, 첫단추~'
      의미를 부여하자면 아주 중요한달이기에 늦지않게 서둘러 문기사~~
      달려 달려~~^^

      마침,  출산육아로 힘든 재숙이도, 일상이 바쁜 미애도 정말 보기힘든  계영이도
      오늘은  모두  참석한다는 소식에 부푼 기대를 가지고..
      할머니댁으로 향했다. 
      그러나, 계영이의 갑작스런 출장소식에 모두 참석이라는 기록은 무너지고...ㅠㅠ
      이번 년도는 모두가~참석하는 기록을,  자주볼 수 있기를 소망해보며...잉잉~~

      7개월된 하윤이의 효과(?)는 대단했다.

      안방불이 망가지며 셋째가 만들어졌다는 하윤이의 탄생얘기와~

      기름이없어 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서서 비싼 기름을 넣을 수 밖에 없었다는 재문이의 푸념~
      할머님께서는 아기와의 만남이 오래간만이라 그러신지 힘드신데도 계속 아기를안고
      넘좋아하셨고 남들보다 특별한 미애의 품속에서 잠든 하윤이도 볼수 있었다.
      오랜만의 외출과 만남이라 재숙이도 우리도 가끔 외국인의 재치스런 유머에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했다.
      명절때마다 선물챙기느니라 애쓰는 선재, 지연이에게 고맙고...

      멀리서 할머님다리 되어드리려 부지런히 오는 재문이도 고맙고..

      가장~감사함은 할머님이 계심이고, 할머님을 중심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어서 진정 감사하다~♡

      웃음이 끊이지 않은 시간에 또 젊어진 우리들~~
      할머니냉장고에 음식을넣고 정리까지 하구서는~
      우리는...헤어졌다.

      재숙이네 공주님들중 셋째 하윤이가 인물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리고...ㅋ

      앵그리버드를닮았다는 미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뇽~~~♡

      오늘 저희는 중국쉐프의 손맛이 느껴지는 맛난음식과 방금 밥먹고 나온사람들 맞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도너츠를 흡입했답니다.^^

 

    [이영인 어르신댁]

    참석자:김연숙.이지수.박다나.송지은.김영서.김민서.정지니.정채희.김영록


      온도가 뚝 떨어진 한겨울 어느 일요일..어김없이 어머님을 뵈러 종종걸음으로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추울새라 보일러를 미리 빵빵하게 예열해 놓으시고 이제나 저제나 올까 기다리시지요.
      띵동~초인종소리에 한달음에 뛰어오셔서는  꼭~안아주십니다.
      어머님품이 따뜻합니다.
      추울까봐 침대위에 틀어놓은 전기장판위로 계속올라앉으라 하십니다. 진짜 따뜻합니다.
      우리방가족이 한 둘씩 다모였습니다.
      너무 추운날씨라 또 어머님도 그전주에 한차레 앓으셨어서..외식은 접고 오랜만에 배달음식을 시켜먹습니다.

      역시 배달음식하면 중화요리지요!^^
      자장면.짬뽕.볶음밥.탕수육 대표메뉴들을 골고루 시켜서 맛있게 나눠먹습니다.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 배불리 점심을 먹었는데도 다나언니가 사온 쵸코파운드케잌을 잘라서 커피와함께..

      그리고 달디단 수다도 함께..즐거운 티타임도 갖지요.

      옆에서 영록이는 피곤한지..누나들 수다를 자장가삼아 꾸벅     꾸벅 졸지요.ㅋㅋ즐거운시간을보내고..

     각자의 새해 소망을 얘기하는데 어머님의 소망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희와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우리 모두 소망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문경식,박송자 부부가 준비해온 떡국떡 전해드리니

     매 번 식사대접도 감사한데,이렇게 떡국떡까지 정말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지난번 추석때  드린 홍삼을 드시고 식욕도 왕성해지시고 덜아프다 하셨던게 생각나서

     홍삼을 또 준비해서 드렸더니 어머니께서 너무나 좋아하십니다.

     점점 기력도 쇠하시고 입맛도 없어지신다니 때때로 꼭신경써서 해드려야겠단 다짐을 합니다.
     비록 방콕?이었지만 어머님의 따뜻한 온기와 가족들의 정겨운 시간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음만남을 기약합니다
     어머님,명절 잘 쇠시고.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봬요.
     아프지마시고..건강하시고..오래오래 저희곁에 계셔주세요.♡

 

   [이창숙 어르신댁]

   참석자:최윤희, 박수미

   2017년 첫만남도 추운날에 모였습니다. 날씨가 추워도 우리는 우리의 할일을 해야지요. 

   할머님과의 만남을 말입니다.

   이달에는 설날도 있어서 설 선물로 홍삼을 준비해서 할머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해가 바뀌어서 그런지 한달만인데도 아주 오랜만에 뵙는 느낌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날의 할머님댁은 더 추운듯 합니다.

   방에 전기장판이 있기는 하지만, 문을 꼭꼭 닫았는데도 바람이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TV가 고장나서 중고로 하나 구매했는데 중고라 화면이 예전보다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TV채널을 돌리다가 재미있는 드라마 뭐 보시는지 궁금해서 여쭈어 봤더니 할머니께서도 요즈음  '도깨비'가 재미있다고 이제 드라마가 끝났다고 서운해 하셔서 아직 한주 더 남았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ㅎㅎ

  윤희 언니는 오늘도 할머님께서 맛있게 드실 반찬을 준비해왔습니다. 매번 그 정성이 감동입니다.

  할머니 좋아하시는 메뉴로 점심을 먹고 창훈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가는줄도 모르게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항상 건강하게 더 편찮은 곳이 없도록 올해도 우리의 기도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