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란 사랑보다...

by 바닷길 바닷길 posted Jun 18, 2013 2013.06.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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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 듣기 좋은 노래 한곡..^^


따스한 차 한잔 앞에 놓고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첫사랑 혹은 이루지 못한 옛사랑..
이루지 못해서 더 애틋하고 싸한 아픔으로 다가 와 한없이 힘들게 하는 시간입니다.

 

그 그리움이란 녀석은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청하지도 않았음에도..

불쑥불쑥 찾아들어 가슴속 저 밑바닥부터 서러움으로 차 오릅니다.

 

이렇듯 갑자기 그대 생각이 나는건 그대 또한 내 생각하고 있음인지..
노래 한곡으로 아릿한 추억 한자락 꺼내어 봅니다..

 

따스한 커피는 생각속에서 이미 식어 버렸고 쓰디쓴 맛은
흐르는 음악과 함께 오히려 달콤함으로 자리합니다.

이시간 소개 드릴 곡은..

이문세님의 13집 앨범 두번째 트랙에 수록 된곡으로
처음 이곡을 만났을 때..
누군가가 비수로 가슴한켠을 쿡쿡..
찌르는듯한 아픔으로 한동안은 이 곡을 안고 살았습니다.
마음에 확 와서 안긴 이노래를
방송중에도 모르긴 해도 매일을 열댓번은 올린듯 싶네요

 


"기억이란 사랑보다.."

                                           

내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흐리던 하늘이 비라도 내리는 날
지나간 시간 거슬러 차라리 오세요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함박눈 하얗게 온 세상 덮이는 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 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새하얀 눈꽃이 온세상 날리는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 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서 더욱더 아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