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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1.06.23 16:01

마음이 어지럽네요

2011.06.23 16:01 조회수 2352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시입니다.

요즘 왜이리도 마음 둘곳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 마주잡은 저 안에 가두어 두고 싶네요

  

img_44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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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로 2011.06.23 16:12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시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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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모 2011.06.23 19:31
    힘내!!!
  • profile
    김동숙 2011.06.23 20:28
    왜 그러세요.. 민하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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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리 2011.06.23 20:35
    너의 곁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너무 많은 생각은 자신을 힘들게 하는 법이야...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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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 2011.06.24 08:58
    생각을 확~ 바꾸면 마음도 좋은방향으로 바뀔꺼야. 회장님 기운내시고..어떤일이든 우린 할 수 있어요
  • profile
    라임 2011.06.24 10:50
    혹시 나이가? 아직 사추기는 아니실것 같은데..? 아무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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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도깨비 2011.06.24 11:33
    날씨도 맑고 흐리고 비오는 날이 있듯이...삶도 그런것이 있는것 같아요~~시간이 가면 좀 나아지지 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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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탄 2011.06.24 12:09
    이런우울한글무척좋아하면안되.....마음만더욱우울해질뿐.....
    밝은글만읽어..밝은생각하고.....
    마음둘곳에길이있네용.......
    저안에가두어두진말어..........
  • profile
    내오랜... 2011.06.24 12:48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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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탕 2011.06.24 13:24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사진 참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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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혜 2011.06.24 14:59
    나이가 쫌 드니까 옛말이 생각나네요, 태산은 버언쩍!!들어 옮겨도 주먹만한 마음은 어찌할수없다지요,, 그때 라디오방송에서 문세님이, 인력으로 안되는두가지가, 날씨와 남자, 라고 했던기억이납니다만, 아줌마인저도 그럴때가 있는데, 하물며 날씨와남자 라는데 ㅋㅋ그 헛헛한맘 오죽하시겠습니까 딱히 위로의 말도 없고요 글심다^^안녕히계세요 (저, 그때 모임때그죠? 그래서 댓글달았어요 용서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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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부동 2011.06.24 15:29
    가수 이지상씨가 노래로 만들었답니다. 그 후에 양희은씨가 리메이크했지요..
  • profile
    황소뿔 2011.06.24 16:49
    형...가을도 아닌데,왜그래요? 남정이도 있고,애들도 있고,또 우리도 있잖아요...힘내세요...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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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규 2011.06.25 01:13
    형님~ 기운내시고 화이팅!!! 매일 숙취와 싸우느라 저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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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리 2011.06.25 09:10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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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라불러 2011.06.25 11:23
    남정아~~뭐하니 꼬옥 안고 토닥토닥 어떨지 ...
    든든한 아들에 샤랑스런 아내에 ...시간을 돌려 생각해보면 나도 그땐 마니도 헛헛했드랬는데..
    그마음이 참!건강 한거라고 말할수 있네요..
    잘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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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라미슈 2011.06.25 16:55
    힘내욧~^^* 살다가 가끔씩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는거 같아요~ㅋ 마음이 허전하면서 왠지 잠수타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근데 잠수 너무 오래 타면 안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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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2011.06.25 22:17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라는 싯귀가 장대비 내리는 이밤에 더 잘어울립니다
    사람은 외로울때 더 아름다운것들을 볼수도 있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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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ica 2011.06.26 03:14
    누군가 민하형을 위해 댓글다는,응원하는,기도하는 그리고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는...한 사람쯤 꼭 있답니다
    힘" 내세요!
    그리고 뭔일? 얼릉 말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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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소녀 2011.06.26 14:50
    생각이 많아지니 마음이 어지럽더라구요.. 생각을 안 할 수도 없고.. 무조건~ 홧팅~ 힘 내세요~~ 인생은 해피 엔딩~~ 이라고 하시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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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2011.06.30 09:59
    형!!걱정마요..눈에 보이지않는 파워가..함께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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