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상시절.......
방학때 마다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 가서는 저녁먹고 동네 아이들과
마을회관에서 가수놀이를 했어요.
그때마다 전 문세 아저씨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불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가 너무 깊이 빠져들어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죠. 초딩때. 쿄쿄쿄쿄
울 아들이 그때의 제 나이가 되어가는 지금....
전 여전히 철들기 싫은 감수성 아줌마...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 키우면서 슈퍼우먼 흉내내느라 잠시 잊고 살았더랬어요.
앞으로 자주 들러서 수다도 떨고 여러 인생 선배님들께 한 수 배우며 더불어 묻어 가고 싶어서요.
저 끼워 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