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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2.02.22 11:38

도둑고양이 반성문 ^^

2012.02.22 11:38 조회수 1485

마굿간에서 도둑고양이로 살아온 저..

오늘 저 사는 이야기 몇자 적어보려구요..^^

 

우리딸은 작은 시골초등학교에 한 학년 한반뿐인 학교를 졸업했어요..

그 엄마들이 초등학교 2학년때 선생님의 권유로 모임을 시작해서 아이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

매월 3째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임을 합니다..

 

매월 이 분들을 만나고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양육이라는 큰 숙제를

잘 풀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답니다.

 

그저깨가 우리 모임날이었답니다..

어김없이 모여서 저녁을 먹고 또 그동안 밀린 수다도 떨고 반년만에 특별한 외출을 했지요..

심.야.영.화.. 일년에 두어번 있는 행사거든요..

영화를 보고 나니 새벽1시가 다  되었더군요.. 그냥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워

포장마차에서 가락국수를 한그릇씩 나눠 먹고 집에 왔는데..

 

씻고 누었는데 잠이 안오더라구요.. 내일 일하려면 자야하는데...자야하는데..

왜냐구요..

너~~~무 행복해서요.. 나에게 이런 든든한 빽그라운드가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요..

저 행복한 사람 맞죠..^^ 엄청난 재산을 정기예금으로 들고있는 것 같아서 늘 행복하고 감사하답니다..

다음달 언니들 만나는 즐거움이 또 기다려지구요..

 

올 해 정말 정말 간절한 소원이 하나 있는데요..

우리 새끼들 입시 끝나고 나면 새끼들 몰고 해외여행 댕겨올라구 우리 언니들하고 3년째 적금을 붓고 있는데..

꼭요녀석들 모~~두 입시들 잘 치루고 즐거운 마음으로 초등학교 동창들하고 가족들이 모두 어우러져

즐거운 여행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답니다..

꼭!꼭!꼭! 이뤄지겠죠..^^ 아자! 화이팅!!

 

이상 도둑고양이 반성문 마칩니다..^^

 

  • ?
    허브향기 2012.02.22 12:13
    소중한 모임 계속 이어지시구요..
    적금 붓고 있는것도 잘되셔서 기도 하시는것
    모두 이루어지길바래요~~~^^
  • ?
    라벤더스토리 2012.02.23 10:41
    고맙습니다..^^
  • profile
    내오랜... 2012.02.22 13:22
    이런 모임은 지속되기 힘든데~ 복받으셨네요^^
    좋은분들과 더욱 돈독해지시고, 소원 또한 꼭 이루시길...
    참으로 부럽습니다...
  • ?
    라벤더스토리 2012.02.23 10:44
    네~ 저도 항상 복받은 사람이란 생각을 합니다..저에게 마굿간은 아직은 어색한 공간이지만 문세님과 마굿간 가족이 지금껏 변함없이 지켜 주셨듯 영원히 변치않고 함께 쌓아갈 소중한 추억의 공간이 될것 같아요..
  • ?
    순수 2012.02.22 18:12
    올해 수험생 엄마시네요^^ 힘든 하루하루이겠지만 엄마의 믿음과 사랑으로 아이가 잘 해낼거에요.
    좋은 결과 얻으시리라 믿어의심치않아요^^
    올 겨울..새끼들은 아빠들께 맡기고 엄마들끼리만 좋은 여행 다녀오시면 어떨까?..제안해봅니다.^^
  • ?
    라벤더스토리 2012.02.23 10:46
    사실은 처음엔 엄마들끼리만 가겠다 1년 작정으로 시작한 적금인데 모두들 자식걱정 남편걱정 그렇더라구요.. 다수의견을 존중 3년 계획에 온가족 참여로 경로를 수정했답니다.. 요거 요거 끝나면 엄마들끼리 다시 고고씽입니다..^^
  • profile
    라임 2012.02.22 20:59
    제목은 반성문인데 글내용은 자랑(?)이시네요~^^ 부럽습니다~~
  • ?
    라벤더스토리 2012.02.23 10:47
    그러네요..^^
  • ?
    가을소녀 2012.02.22 22:31
    꼭꼭꼭~ 이루어지실거에요~^^
  • ?
    라벤더스토리 2012.02.23 10:47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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