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기다림"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고 가슴 떨리게 만드는 단어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
가족을 기다리는 마음....
여행을 기다리는 마음....등등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기다림이 있지만서도
마굿간 행사의 기다림은 무었일까?????
어제는 명절의 시작이라서 그런지 다른떄보다도 고속도로는 차로 꽉 찼다..
차안에서 늦지 않게만 도착해달라고 "하나님"부처님"을 번갈아 가면서 찿았다...
네비에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1시간을 넘겨서 기어가고 있는데
마음은 벌써 마굿간 지기들을 만나고 있는데
왜이리 더디게 차는 움직이는지.............
까맣게 타들어가는 내마음을 하나님과 부처님이 측은하게 여기셨는지
한남대교 초입부터 차들이 빠져
시간안에 무사히 도착...
"살롱드"화수목은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참으로 아늑아고 건물 또한 아담하고 예뻣다..
1부에서는 마굿간 식구들의 수다가 이어지고
2부에서는 노영심님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몇몇 가수들의 노래들...
3부에서는 문세오빠의 지난시절의 영상들...
영상들을 보는데 한편으로는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하고..
오빠께서 저렇게 젊으시고 풋풋한 시절? 이 계셨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특히 별밤 마지막 방송때 눈시울을 붉히시는 장면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숙연에 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해서 우리들의 행사는 별다른 사고 없이 12시가 되어서 끝이나고
겨울날씨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하늘이 우리들에게 축복을 내리셨는지
내리던 비도 그치고...
나는 가슴속에 20년후쯤에나 손자손녀들에게 들려줄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바쁘신와중에 오랜 시간을 함께 해주신 문세오빠..
행사를 위해서 힘쓰신 운영진 여러분들..
그런데~~ 강형석님은 행사 하나하나 끝날떄마다
여위어가는것 같아서 마음이 짠한데..
나만 그리생각하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