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을 '너무나도 하고 싶어서' 다투는건 처음 봤네요.


그 자체로 보면 참 아름답고 건강하고 착한이들만이 모인 집단처럼 보입니다만....글들을 세세하게 읽다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굉장히 불편한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따로 올립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불만이 생길수 있고, 토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취지의 일에 있어서 '너도 나도 적극적인 마음이어서 불만이 생긴다' 라는건 어쩌면 건강한 사고방식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한번쯤은 되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전 마굿간 활동 하고 있으면서도 개인적으로 잘 알거나 성향을 파악해본다거나 속을 들여다보려 애쓰거나..혹은 필요이상 가까워지려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서로 동등하게, 모나지 않게 잘 대하려 애쓰는 정도였을뿐...


'') 윗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제 글에 혹시나 '반감'이 드시더라도 '제가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게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해서입니다. (솔직히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거든요. ㅡㅡ;;)


세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선의에서 시작되었기에 선한 의미의 불만...이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만, 바꿔 생각하면 '불만 있으신분들 진짜 선의로 시작하신게 맞습니까? 근본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우린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봉사활동에 가게 되면 '그 좋아하는 가수와 오랜시간 함께 할 기회'가 생깁니다. 이건 일종의 '욕망이고 욕심'입니다.


- 다시말해 이 '욕망과 욕심이 봉사라는 선의보다 컸기에 불만이 생긴것 아니냐?' 라는겁니다.


- 정말 진심으로 봉사 그 자체, 선의 그 자체였다면...내가 가지 못하더라도 불만이 생길 이유가 단 1도 없습니다. 단언할수 있습니다. 선의로 포장한 욕심이 끼어들때만 불만이 생기는겁니다. 한번쯤 꼭 되짚어 보실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 진심으로 우리의 봉사를 받고 좋아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아꼈다면...함께 하지 못함에 '아쉬울수는' 있어도 '불만이 생길수는' 없는겁니다. 참여하는 분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줬을겁니다. 당연히 그랬어야만 하는것입니다.



둘째, 운영진 특혜...라는 표현 상당히 거슬립니다. (전 운영진과 아무런 접점이 없습니다. 마굿간 가입 당시 첫 모임 나갔다가 당시 운영진과 시작부터 불편한 마음을 가진적도 있을만큼 제 나름이 기준점에 맞지 않으면 가차없이 덤비고 싸우는 타입의 사람입니다. - 국가가 지원하는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잘못된 정책을 3개월동안 매일 싸워서 바꿔버린적도 있는 사람입니다.)


- 성격상 불만 있으면 참고 있는 타입이 아니기에 만약 운영진 우선배정이 특혜가 맞는거라면 전 싸웠을겁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고 논리적이며 끈질기게 말이죠.


- 하지만, 여기선 철저하게 운영진쪽에 한팔 거들어드리고 싶네요. 행사의 '준비단계'에서의 노고만으로도 충분히 그정도 배려는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 운영진 특혜 운운하는것은 '힘든일은 싫고 열매는 공평하게 나눠야지' 라는식의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본 경험이 단 한번이라도 있는 분이라면...아니 그런 경험이 없어도 옆에서 그저 보조만이라도 해본적이 있으시다면..그걸 바로 보고 생각할 마음의 여유만 있으셨더라도...이 부분은 처음부터 나와선 안되는 말이 나온거라고 봅니다.


- 제 글이 또다른 분쟁으로 작용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겠기에 언급합니다.



셋째, 마굿간 가족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해서 진짜 가족입니까? 착각하지 맙시다. 서로간의 기본적인 배려와 이해심은 어디 엿이라도 바꿔 드신건지요? (이렇게 말하는 저 또한 이해심 배려심 저 밖으로 던져놓고 글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랜만에 들어와서 본 게시판이 제 시선에선 난장판이라는 뜻입니다.)


- 이정도는 내가 해도 되는 행동이겠지, 이정도 얘기는 이해해주겠지, 이정도는 배려해주겠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아끼는거 충분히 알겠지...등등...


- 미안하지만, 진짜 가족이라고 해도 그게 지나치면 서로 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분쟁이 생기며 심한경우 큰 범죄까지도 연루되는게 사람의 삶입니다. 하물며...짧게는 십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을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모인 집단인데 가족이라구요?' 착각도 이런 착각이 없죠. (긍정적 의미의) 가족같은 관계를 만들어가며 서로 보듬어주고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그런 집단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쓰는 단어이지 진짜 가족은 아니라는거 아실만한 분들이 왜...




* 오랜만에 들어와서는 다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타오르게 만드는건지도 모릅니다만, 참고 지나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보태게 되었습니다.


* 얼마든지 욕하셔도 됩니다. 저는 욕먹어도 싸다는 생각 하면서 글 쓰고 있습니다.


* 다만, 욕 하시면서도 한번쯤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봉사활동 못가게 된것이 왜 '불만'이 되는겁니까? 평소 다른 봉사활동도 그러시나요? 신청했다가 안되면 격분해서 주최측과 싸우십니까? 아무리 봐도 좋아하는 가수 보고싶은데 못보게 되서 불만을 표출하는것으로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 운영진 고생하고 힘써서 일하는건 당연한거고, 행사 참여에 약간의 배려를 받는건 평등을 해치는겁니까? 그럼 평등하게 운영진 일 나눠받아서 하세요. 그리고, 권리 주장을 하십시요. 의무는 내팽개치고 권리만 주장하지 마시고.


* 심지어 오래된 회원에 대한 약간의 배려까지도 트집잡는듯한 모양새 아주 잘 봤습니다. 참 가족같네요. 요즘은 가족중에 어른들에 대해 배려하면 불편해하는 세상이 되었나보군요. 차라리 마굿간 가족이라는 말을 쓰지 말던지. 가족이라 말하면서 내가 아닌 누군가가 배려 받으면 그렇게 불편해하십니까. 참...희한한 가족이네요.


* 제 글 불편해하는분들 많을겁니다. 네. 불편해하라고 쓴겁니다. 본인 맘이 좀 불편해봐야 그걸 보는 상대방 마음이 불편한것도 조금은 이해가 될거라 생각하고 썼습니다. 많이 많이 불편해하세요. 또다시 비슷한 이유로 불만 가지지 않도록 지금 다 쏟아내시길.


*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에게 욕하고 싶으면 하세요. 고생하는 다른분들한테 하지 마시고, 봉사활동 가게 되신 분들께 불만 표출하거나 마음 불편하게 만들지 마시고, 아무 관계없지만 쓸데없이 나서서 쓴소리(??) 하고 있는 저를 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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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너와 나 우리가 되기를 소망하며,
작은일에도 감사하는 삶을 살겠노라 새삼 의지를 다지는 오늘입니다.
모든이에게 평안을~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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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유숙

2019.06.19 12:03:20

~^^~
행복하고
즐겁게 잘살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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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2019.06.19 13:23:42

누군가는 사이다를 느낄지, 불편함을 느낄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마굿간이 나름 잘 유지되고 있는것은 구성원의 대부분이 대립보단 이해, 독설보단 인내 등 우리가 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위 가족문화라고 칭할만한 위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일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려서부터 문세형님의 음악과 방송으로 조련(?) 당한
'선한 감성'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감히 장담하는데요.

그렇기에 솔직히 저는 누군가는 또 이 글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가족인거죠.
마음속에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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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2019.06.19 15:09:05

엄유숙//늘 감사합니다. 언제나 웃으며 맞아주시니*^^*

김대연//상처 입고 얼마 되지 않았을때 바로 치료를 하면 통증은 더 심합니다. 하지만, 빨리 낫죠. 차라리 싸울건 싸우는게 낫다고 봅니다. 더 커지기 전에. 그리고, 제 글에서도 밝혔듯...불편해 할 분들은 그냥 불편해하길 바라고 썼습니다. 왜냐, 그분들때문제 제가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는지 똑같이 알려드리고 싶었거든요.

늘 한쪽은 희생하고, 한쪽은 참고, 한쪽은 이해하고...늘 한쪽은 배려받고, 한쪽은 참지 않고, 한쪽은 이해받으려고만 한다면 그거야 말로 불평등한게 되겠죠.

제 글은...명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개인감정이 앞서서 이성적으로 해선 안되야 할 언행을 하고 계신 몇몇분을 향한겁니다. (그 외에 자신의 입장표명을 하지 않지만, 그 몇몇분을 지지하는 그룹도 분명 있겠죠.) 적어도 봉사활동에 참여 확정된 분들과 운영진들이 마음 아파할 부분들 - 사실이 아닌 명백한 오해와 시기 질투에서 비롯된 나쁜 언행들 - 은 피했어야 한다고 보기에 쓴 글입니다.

* 상처받는게 두려워 아무말도 못한다면 그거야말로 잘못된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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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혜

2019.06.20 00:24:57

음. 네. 마음을 이해하며. 아마 많이 젊으셔서 더 솔직하신가보다. 싶기도 하고
오죽하면 그러셨을까. 하는 이해의 마음도 조금 부탁드리며.
그러나 그 진심은 전해졌을 거라. 믿으며.
약간의 차이. 일 거에요. 욕망과 아쉬움도. 전직에 대한. 정의도.
서로간의 상처주기보다는.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과정이기를. 부디. 기도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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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순종

2019.06.20 18:31:00

진우씨 논리적이고 날카로운 지적이네요..
그 관점과 감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느낌을 전합니다.

이문세가 봉사하러 가는데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선의로 포장한 욕심(?)’이라는 말은 좀 비약입니다.
이문세를 사랑하기에 이문세의 봉사일정에 동행을
꿈꾼 것입니다.
그것을 선의가 아니고 욕망이나 욕심이라고
쉽게 단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문세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은 욕망이 아니라 ‘고마운 소망’일 것입니다.

결과를 보고 선발의 공정성에 문제의식을 표출한 것을
난장판이라 보는 시선도 조금 과합니다.
소수의 댓글이 좀 논쟁적이기는 했지만
최초 문제 제기자들은 차분하게 이야기하려
애쓴 마음을 저는 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많은 회원들은 운영진의 노고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굿간에 상식이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마굿간은 자신을 돌아보며
서로를 다독이며 길을 잘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해와 배려와 사랑만이 답임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마굿간이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문세를 매개로 해서
오랜 세월 사랑을 나누어온 가족 맞습니다.
앞으로도 그 사랑의 길을 잘 찾아갈 것입니다.
진우씨도 물론 동행할 것이구요...

진우씨, 마굿간을 향한 애정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김현태

2019.06.20 23:16:11

너무 완벽했던 마굿간 이기에.. 이런 해프닝과 건강한 지적들도 아프지만 아픈대로 인정하고 더 발전을 위해 서로 양보하며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배수현

2019.06.22 10:03:50

가족 맞아요
우리 마굿간
가족이라서 더 섭섭하고 더 화나고 더 아쉽고
남 은 관심도 없어요
여기서 무얼 하건 말건
우리교주님 백수인 관계로
우리 마굿간 식구들 못본지도 어언 100~?ㅎ
보고 싶다 우리 마굿간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