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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3.06.18 16:12

종원이의 추억

2013.06.18 16:12 조회수 2077

이문세 글터에 종원이 이야기가 나오니

종원이 어릴 적 생각이 난다.

종원이 9살, 초등학교 2학년 방학 때

당시 내가 목회하던 거제도에 왔었다.

그때 큰 딸이 10살, 아들이 8살이었다

8살, 9살, 10살 셋을 모아놓으니 정신이 없었다.

특히 종원이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

정말 조랑말처럼(?) 뛰어다녔다.

천성이 순한 8살 아들 녀석하고는 잘 지내는데

제법 고집이 센 10살 딸아이하고는

계속 티격태격했다.

둘 다 자기주도형이라 그랬다.

그럭저럭 일주일을 잘 보내고 서울로 올라갔다.

종원이를 보내고 나니 집안은 조용한데

조금 허전하기도 한 게

“자식 셋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에 가기 전 우리 아이들이랑 같이

대학로에서 만났는데

반듯하고 의젓하게 잘 자랐다.

가끔 도통한듯한 소리도 한다.

어릴 땐 엄마를 많이 닮았다 생각했는데

커갈수록 아빠를 닮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난 88년 10월, 문세는 89년 10월에 결혼했다.

큰 딸 정원이가 25살, 종원이는 24살이다.

나는 결혼 25주년, 문세는 결혼 24주년이다.

나만 보고 있으면 나이를 모르겠는데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이가 헤아려진다.

그래서 기쁘면서도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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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귀여운도깨비 2013.06.18 16:15
    종원군은
    훈남입니다.^^
    하지만...
    문세짱오빠가
    더~~~~~~~~~~~~~~~~~~~~멋지십니다.^^
  • ?
    jinazzang 2013.06.18 16:16
    세월이.... 참.....
    저도 아직 중학생 같은데...
    어느덧 30대 끄트머리에 있네요....
    60여일 남은 종원군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
    대발 2013.06.18 16:23
    자게방 1299번 글 보시면,(혹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종원이의 어릴적 미성으로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부른게 있습니다.
    종원이의 어릴적 기억은 그 때가 전부지만,
    이은희씨 앞에서 수줍어하며 조랑말처럼 쫓아 다니던 천진한 모습은 영원히 남네요.

    아이들을 보면 세월이 헤아려 진다는 말이,
    10년, 20년 뒤엔 더욱 깊이 다가오겠지요.

    기쁘면서도 아련한 그 느낌...
    아주 쪼금은 알 것 같습니다.

    ps

    목사님 짤(게시물에 넣은 이미지 등)이 무슨 영화 한 장면 같습니다.
    뒤에는,
    강호동이 밥을 먹고 있네요~ 헤헤
  • ?
    초롱꽃 2013.06.18 16:28
    대연씨~ 오늘도 나를 박장대소 하게 하네요. 감사^^
    난 목사님 밖에 안보이던데...
    옆사람은 봤는데...유숙씨 부군 철이씨 비슷~
  • ?
    대발 2013.06.18 18:12
    원래 즈희가 댓글 디스戰으로 유명한 커플 인지라...ㅜㅡ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8 17:47
    대연씨, 4차원끼가 있네. 3.5차원으로 인증합니다.
  • ?
    대발 2013.06.18 17:05
    잠바로 가렸자나~ 잘 좀 바바...
    위장할라고 앵경도 꼈구먼!
    감 떨어졌어잉~!

    상하좌우 위아래가 같은 말이여잉~
    역전, 족발~


    근데 목사님 글에다가는 이러지 말자...
    지금 진중한 메세지를 우리가 망치고 있어~!
  • ?
    광양댁 2013.06.18 16:52
    강호동보다는 유퉁씨같은데요
    강호동씨는 배는 안나왔거덩요 대발언니~
    -
    목사님 기도덕분에 마굿간 상하좌우 위아래가 다 평화로운듯 싶습니다
    목사님을 위한 기도는
    마굿간이 챙기겠습니다 꼬옥~^^*
  • ?
    대발 2013.06.18 16:35
    강호동이 해외여행중이었을수도 있습니다 목사님..(복귀전이거등요~ 쉿~!) 흐~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8 16:30
    영상 보았어요. 뽀얀게 귀여웠죠.
    사진은 작년 인도선교봉사가는 길에
    홍콩첵랍공항에서 transit대기하다가
    찍힌거니까 뒷 사람, 중국사람인게죠. 아마.ㅎㅎ
  • ?
    초롱꽃 2013.06.18 16:32
    저도 88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뒤돌아 보면 그때부터 정신없이 살아온 시간들이~~
    앞으로의 시간은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아직 종원군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안봐도 상상이 됩니다^^
  • ?
    옥겅쥬 2013.06.18 16:53
    원래 천진난만 했던 꼬맹이들이 나중에 조금은 얌전하고 대견스럽게 크는거같아요
    저처럼?ㅋㅋㅋㅋ 아님 말구요~
  • profile
    camilla 2013.06.18 17:02
    또 잠깐의 시간이 흐른듯한 어느날엔,,손주들과 함께~^^
    소녀때 만난 오빠....제겐 지금 그 소녀나이의 아들이 있네요~ㅎㅎ
    종원군은...오빠의 모습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엄마 아빠의 우월인자만을 가진듯해요~
  • ?
    magmag 2013.06.18 17:07
    89년 10월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는
    문세 오퐈의 청천벽력같은 결혼 소식에 눈물을 훔쳤더랬죠.
    ㅎㅎ 뭘 안다고..
    어쨌든 오퐈덕에 또 목사님과도 인연을 맺게 된다 생각하니 참 기쁩니다.
    항상 목사님 목회를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 profile
    오월의장미 2013.06.18 17:23
    성장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본 아이는 마치 내 아이처럼 살갑고 애틋한 것 같아요~~
    이젠 추억이 되어 버린 기억이지만 그 기억이 있기에
    훌쩍 성장한 종원이가 더 대견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그리구 목사님 이 사진이 훨 더 젊어 보이시구...

    멋지세요..프로필 사진을 바꾸심이??~~ㅎㅎ
  • profile
    해바라기소녀 2013.06.18 18:06
    오빠노래중에..종원에게~♪에서
    종원이는 커서 "사람" 이 되겠다고 했었죠...
    정말 훌륭한 사람으로 잘 자라주었고..멋진남자가 되어가고 있네요~^^
    오빠께서 ..어느 인터뷰에선가.. 종원이는 엄마,아빠의 좋은 점을 적절히 잘 닮아있다 하셨었죠.
    그래서인가..볼수록 훈남이고..앞으로 얼마나 더 근사해질지 기대가 됩니다.
    울딸이11살이니..사웟감으론 꿈도 못꾸겠죠?ㅜ ㅜ
  • ?
    순수 2013.06.18 18:10
    목사님은 88년 10월, 문세오빠는 89년 10월, 저는 92년 10월에 결혼했어요.
    나이 얼추 나오네요~^^
    목사님 기도덕분에 오빠도, 언니도, 종원군도, 저희 마굿간가족들도 잘 살고 있는거 같아요.
    늘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글과 기도 감사드립니다.^^
  • profile
    까만콩 2013.06.18 19:14
    항상 정감있는 글로 마굿간을 따뜻하게 하시네요.
    맞아요. 자식이 크는걸 보는 것이 세월이 흘렀음을 제일 잘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요.
    종원군이 제대하니까 오빠께서도...
    목사님~문세오빠에 이어 종원군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세요.~~^^
    저도 광림교회 기억해요. 뉴스에서 오빠가 결혼하시는구나 하며 멀리서만
    지켜봤던 기억이...나요.~
    몇일 전 정모에서 성아씨가 예전에 스크랩한 오빠와 언니의 결혼사진도 첨 봤구요.
    아무튼 70일후면 진짜 사나이로 다시 태어나는 종원군 남은 군생활 마무리
    잘하고 더 멋져지길 바랩니다.~^^목사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아탕 2013.06.18 20:01
    종원군
    몇번 우연히 보았는데
    예의바른 훈남이더군요
    얼굴도 작고
    참 멋지게 키우셨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에 올려주시는
    글 참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아탕 2013.06.19 06:33
    어머
    제 출산 소식까지
    알고 계시고...캄사합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8 20:24
    네, 감사! 현정씨 몸조리 잘하죠. 아기는 건강하죠.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 profile
    천안댁 2013.06.18 20:48
    목사님이도 아주 훈남이시네요^^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8 23:55
    목사님이도 ㅎㅎ
  • profile
    유쾌한웃음 2013.06.18 21:46
    목사님의 글은 늘 따뜻함이 느껴집니다ᆞ
    좋은글 자주 올려주세요ᆞ
    목사님 목회에 가고싶은 마음이 불끈 ~^^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8 23:57
    네, 가끔 글 올리지요.
  • ?
    진주하늘 2013.06.18 21:57
    아!! 문세오라버님만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종원이도 너무나도 행복한 청년임을 목사님 글에서
    느낄수가 있네요^^~

    저두 두어번 종원이를 봤는데
    아주 반듯하게 잘 자란듯해서 몹시
    탐나더군요~~~ㅎㅎ

    전역하면 종원이가 신세계를 만날듯 합니다.

    우리들의 오빠&
    종원이의 아빠가
    다시 한번 더 크게 존경스러워 보일테구
    또하나 점점 다양해진 팬층에 놀랄테구
    모두들 종원이의 행보를
    문세오빠에게 쏠리는 관심만큼 가질테니까요~ㅋㅋ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목사님께서
    올려주시는 글들이
    마굿간 식구들에게 큰 힘이 되는듯해서
    늘 감사합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8 23:59
    종원인 아빠.엄마 때문에도 행복하고 자기자신땜에도
    행복할꺼예요.
  • ?
    바다 2013.06.18 23:13
    늘 등대가 되어주시는 목사님이 계셔서
    오빠님이 종원군이 이곳 마굿간이
    순항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감사드리며 저희 또한 늘 기도하겠습니다.
    곧 사회에 복귀할 종원군은 어느곳에서든
    빛을 발할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도 오빠님도 종원군도 어찌나 훈훈한 외모이신지...^^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9 00:01
    네, 지은씨도 늘 빛나고 행복한 날이길 기도합니다.
  • ?
    가을소녀 2013.06.18 23:30
    목사님 글엔 늘 사랑과 따뜻함이 묻어나네요. 감사드려요. ^^몇년전 문세오빠 부산 연말공연에 공연 마치시고 종원군을 인사시켜준 적이 있었답니다.꽃미남에~ 훈남에~ 함께 기념사진 찍는데 종원군 옆자리 쟁탈전이 있었다는 ^^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9 00:03
    종원인 미소가 예뻐요. 늘 사랑가득하길..
  • ?
    주모 2013.06.19 00:32
    반듯하게 잘 자란 종원이
    늘 오빠의 자랑거리
    목사님의 기도 가 큰 힘이 되었으니
    앞으로도 쭉 부탁드려요^^
    목사님 사진 넘 잘 나왔어요.
    오래전 사진 같아요~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9 06:16
    네. 그러지요. 사진은 작년에 찍은거예요.
  • ?
    오기짱 2013.06.19 01:18
    문세오빠의 자랑 종원군
    마굿간의 자랑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고있으니 어찌 귀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문세오빠의 행복은 마굿간 가족 모두의 행복이지요...
    문세오빠가 좀 무섭다고 하신 목사님...
    반갑습니다 마굿간위해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9 06:26
    네, 반갑습니다. 무서워하지는 마시고..
  • ?
    monica 2013.06.19 01:22
    푸른등불 그 이름처럼...
    항상 따뜻한 말씀과 강건한 기도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9 06:27
    푸른등불을 기억해주어 감사!
  • ?
    티라미슈 2013.06.19 04:06
    주변의 무언가..가 그것이 사람,사물,상황이든지..
    변해가는 것이 느껴질때..
    그것을 통해..
    세월이 모래시계처럼..흐르고있음을..
    인지하게되곤 하는 것같아요^^

    조랑말같이 뛰어다니던 종원이^^
    =>자기주도적이던 종원이^^
    =>의젓해진 종원이..^^
    이제 제대후엔...
    또다른 성숙해진 종원이가 되겠지요?
    오빠가...
    그런종원이 모습보시고...
    아빠로서의 행복을
    흠뻑 맛보시길 바래봅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9 06:29
    변해가는 모든 것이 성숙이길 기도합니다.
  • ?
    말구유 2013.06.19 08:22
    목사님의 마굿간에대한 애정과관심으로 참 든든합니다..
    형님도 그러하실꺼구요..
    감사드리고 언제든 모임때도 오셔서 가족으로서 함께 할 날도 기대해봅니다~꾸벅^^
  • profile
    푸른등불 2013.06.19 10:17
    그래요, 언제 모임 때 볼 날이 있을 겁니다.
  • profile
    왕언니 2013.06.19 08:51
    목사님의 애정에 늘 감사합니다
    종원이를 허브나라 공연에서 첨 봤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 ?
    바다소리 2013.06.19 10:33
    늘 목사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글 감사드려요.
    글 읽으면서 저희 아이들의 어린시절도 되돌아보니..
    문득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 ?
    무지개달 [무지개달] 2013.06.20 00:36
    어머 종원이 사진이 같이 곁들여진줄 보다가....
    목사님 훈남이셔요!
  • ?
    이브 2013.06.20 20:11
    목사님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글로 인해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문세오빠도, 목사님도, 종원군도, 그리고 우리들도
    모두모두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매일이 감사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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